오전에 운동 다니며 벼락 맞아 꺾어진 것인지...마른 나무가지를 주웠습니다.
그냥 두면 썩어 없어져 버리겠지만...그동안 울 집 트리로 빌려쓰기로 하지요.^^
절대 산에 있는 멀쩡한 나무는 베어버리지 마세요...
전 완전히 부러져 바짝 마른 나무라 주워왔었던 겁니다...
ㅋㅋㅋ 이것으로 무얼 만들까...아직은 감이 안 오시지요...
마른 나무라 무겁지도 안고...가는 철사로두 충분히 고정되어 커다란 나무 모양을 만드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작업하고 난 후에도 생각보다 단단하구요...
대충 굵은 가지 중심으로 커다란 나무 모양을 만들었는데...
뭐...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뚱띠 아줌마라 나무 바디 라인이
이니 구도니 이런거 모르니 그냥 넓은 마음으로 봐 주세요 ^^
그리고...나무 모양을 따라 실외,실내 다 사용할수 있는 전구를
나무 전체에 감았습니다...비싸더이다...거금 2.2000원...
한개 500원짜리 플라스틱 구슬달고...최대한 싸구려 티 안나게
앤틱 오너먼트 느낌이 나는 짙은 색으로 골랐네요. ^^
그리고,꽃집 언니가 1만원에 준 앤틱 새장...걸어주시고~
불을 켜보니 이렇게 아름다울수가...실물로 본 느낌만큼 제가 사진 실력이
부족하여 아쉽습니다...ㅠ.ㅠ
가장친한 내 친구 안띨...트리를 만들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하여
내가 만들어 준다고 했었습니다...
내친구 안상네 집에 가게 될 트리는...
트리 값이 비싸면 비슷하게 만들어 버리면 그만입니다...
다행히 오래된 눈이 내린듯한 소나무 부쉬 세일해 준답니다.
한개 오천원이라 네개사고 나니 벌써 2만원...
이쁜 나무 가지가 있어 한 묶음 얼마나니 만원이라 세개 살려다
그냥 한개만으로 해 봐야 할듯...
그리고 제일 중요한 화병...잘못하단 트리 값보다 더 비싸기에...
평소 아는 선생님을 찾아가 멋찐 화병 하나 내놓으라고 때를 썼지요 ㅋㅋ
진짜 앤틱 화병은 아니지만 오래된듯한 느낌이 이거다 싶었습니다.
화병 속에 오아시스를 단단히 넣어 꽃꽂이 했을때 흔들릴수 있는
단점을 보완합니다.
또 다시 공식도 배운것도 없이 내맘대루 꽃꽂이...
전문가님들 보시면 욕 하실테지만...뭐 어쩜니까...검사받을것두 아니구...
그냥 해 보는것이지요...
소나무 부쉬도 펼쳐서 막 꽂아주기...^^
똥글똥글 귀여운 리스가 한개에 천원이라니 다섯개 오천원 주고 샀습니다.
그리고 귀한 별도 달아주고...
120구 짜리 7000~8000원하는 전구달기...
안띨 엄청 좋아하겠네요...^^
실은 우리집이 더 잘어울지지만...만들고 나니 아깝네~ㅋㅋ
꽃집에서 준 포장지로는 하얀 화분을 감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하찮은 거라도 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
전 꽃집에서 쓰는 이런 누런종이 너무 좋습니다...
훨 따뜻해 보이지요...
전에 제가 만들었던 이 트리를 기억하시는지요...
이것 역시 더 이쁘고 풍성하게 손 보았습니다.
이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루 내야할것 같아...
리본이랑 구슬을 준비했습니다...
맘 같아선 유리로 앤틱 오너먼트 달고 싶지만...가격을 보고 입이 안 다물어
지더이다...한개에 48000원 커억!!
앤틱 구슬 가격을 보고나니 500원짜리 이 플라스틱 구슬들이 어찌나 이쁜지요.^^
일부러 리본 만들려 하지 않고 묶엇습니다...
지오네집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작은 트리장식 완제품 하나에
30만원 달라는데...
주부들이 그렇게 큰돈을 막 쓸수 있겠습니까...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선 더 어렵겠지요...
현명하게 집에 있는 나무들을 이용해 보세요...
장식도 집에있는 조화 구슬 아무거나 다 걸어놓아두 좋습니다...
알뜰하게 화려한 크리스마스 준비 하시기를...
이쁜 화병이 없음 안쓰는 항아리도 훌륭한 오브제가 될수 있어요!
올해는 꼭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어 보세요...재밌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저희집 데크 모습입니다...
데크 꾸미는 과정은 내일 정리해 올려드릴께요...
울 신랑과 와인 한잔 하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저희집에서 해야 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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