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인테리어(펌)

[스크랩] 모델하우스같은 우리집만들기

쉐로모 2009. 6. 8. 20:06

모델하우스 같은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살고 있는 집이 지겨워질 때가 있다. 하지만 당장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면 구조 변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약간의 홈 드레싱으로 집 안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는데, 실제 홈 드레싱을 해 분위기가 달라진 집을 세대별로 소개한다.

사랑이 가득한 20대 신혼부부 Romantic House



24평 신축 아파트로 깨끗했지만 여러 가지 마감재들이 집주인인 정수연씨(28)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맞벌이 부부인 탓에 인테리어를 대신해줄 사람을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경희씨( www.marshmallowhome.com )에게 시공을 맡기기로 결정하고 인테리어 컨셉트를 잡기 위해 그녀와 함께 가구와 가전을 체크해보니 가장 큰 고민은 컬러풀하면서도 로맨틱한 신혼집을 완성하기 위한 집 안 전체의 톤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화이트를 중심으로 파스텔톤 블루와 퍼플 컬러를 믹스해 튀지 않고 아늑한 신혼집다운 신혼집이 완성됐다.



1 레드와 퍼플 컬러로 포인트를 준 주방

하단의 서랍장 부분만 레드 컬러로 구성된 주방 가구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주방에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짙은 퍼플 컬러의 의자와 테이블 러너 등으로 집 안 전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2 화려한 컬러의 그림 장식

화려한 컬러의 그림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모던하면서 예술적인 감각이 느껴지도록 연출하는 방법. 작은 액자를 여러 개 붙이는 것도 좋지만 컬러풀한 액자 하나면 넓은 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3 모던하게 꾸민 복도

메이크업 룸과 부부 침실을 연결하는 공간은 시원한 블루 컬러의 벽지로 마감한 뒤 모던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 장식장을 더했다. 그 위에는 흑백 사진 액자를 올려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 컬러를 최대한 배재해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4 화이트 컬러의 아늑한 침실

거실과 메이크업 룸 등 다른 방과는 독립적인 느낌으로 꾸민 침실. 밝은 베이지톤의 붙박이장 컬러에 맞춘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가구와 침구로 느낌을 최대한 통일시켰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역시 컬러를 맞춰 따로 구입한 뒤 액자나 긴 화병 등을 장식해 로맨틱함을 더했다.



5 세련된 메이크업 룸

파스텔톤의 퍼플 컬러 벽지로 꾸민 메이크업 룸. 한쪽 벽면의 중간에 화이트 컬러의 화장대만 깔끔하게 설치했다. 벽면의 거울 양쪽에는 입체적인 느낌으로 알전구를 달아 뷰티 살롱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 반대편 벽에는 장롱과 서랍장을 둬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아이가 있는 30대 중년부부 Natural Country House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서우녕씨(37)의 가족이 함께 사는 32평형 아파트는 내추럴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묻어난다.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아파트가 싫어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미진씨(blog.naver.com/tmdvy21)에게 약간의 구조 변경과 홈 드레싱을 의뢰한 것. 우선 쓸모없는 가벽을 없애 공간을 탁 트이게 만들고 집 안 대부분의 가구들은 화이트로 통일시켜 시원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또 내추럴한 원목 가구를 적절히 믹스해 일본풍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내추럴 컨트리 하우스가 완성. 특히 현관과 발코니의 목문은 이 집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1 탁트인 시원한 거실

현관에 들어서면 가벽을 통해 탁 트인 거실을 볼 수 있다. 넓은 거실에는 큰 화이트 테이블과 원목 벤치형 의자, 작은 화분들만 놓여 있어 깔끔하다. 거실 벽면은 밝은 옐로 컬러 벽지로 마감하고 웨인스코팅 장식으로 은은하게 포인트를 줘 밋밋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었다.

2 이중으로 만든 현관문

현관과 집 안을 분리할 수 있도록 이중으로 문을 만들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화이트 목문은 그 자체로 집 안을 더욱 아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 집 안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현관문을 보이지 않게 가려줘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3 발코니 확장으로 더욱 넓어진 공간

발코니를 확장했기 때문에 통창이 그대로 노출됐다. 워낙 고층 아파트라서 중문을 달아 보온성도 살리고 실내를 아늑하게 보이도록 했다. 또 공간을 확보해 아직은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햇살이 가득한 날 바닥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풍경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목공 공사로 꾸민 이국적인 아이 방

이 집에서 신경 쓴 또 한 곳은 아이 방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최대한 자극적인 컬러를 피했다. 아이 방 벽면에는 허리 몰딩을 둘러 아래쪽은 블루, 위쪽은 그린 컬러 벽지로 마감해 집중력을 높이고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한 것. 또 목공 공사로 직접 만든 서랍장은 아이들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50대 장년층 부부 Chic Modern House



33평형의 아담한 공간이지만 지하를 비롯해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공동주택인 헤르만 하우스( www.hermannhaus ). 이 곳은 전원주택과 아파트가 결합된 특이한 구조로 장년층이 살기에 딱 좋은 곳. 스튜디오 형식의 지하층부터 2층까지 거실과 부엌, 침실 등이 층별·공간별로 마련돼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애시스의 최시영 대표는 장년층 부부에게 동양적인 가구로 꾸민 좌식 공간을 추천한다.



1 거실과 주방이 있는 1층

1층은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공간. 화이트와 블랙, 레드 컬러의 조화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또 발코니가 따로 없어 넓은 통창으로 마당이 보여 전원생활을 원하는 어른들에게는 금상첨화다.



2 안정감 있는 침실

침대 헤드는 과감히 없애고 주변에 붙박이장을 만들어 디자인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밝은 베이지톤 원목과 화이트 침구, 그린 컬러의 조화는 침실에 들어오는 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3 젊은 감각으로 꾸민 서재

침실과 같은 컬러로 꾸민 서재에는 젊은 감각을 더했다. 발코니는 확장하지 않고 문만 없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꾸미고 창 앞에 소파 겸 서랍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둬 바깥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 스튜디오 형식의 지하층

구조를 지지하는 기둥을 제외하고 뻥 뚫린 지하층은 층수를 헤아리는 개념상 지하일 뿐 지상 높이와 거의 같기 때문에 채광과 공기가 통하는 시원스러운 공간이다. 특히 완벽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홈시어터를 설치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 편안한 좌식 공간

고재로 만든 좌탁 하나만 놓으면 평소 차를 마시는 다실이나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느낌을 배가시키기 위해 고재 서랍장이나 장식장을 더하면 더욱 멋스럽다. 막상 공간이 있더라도 활용 방안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다.

■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훈


[레이디경향]

출처 : 왕비재테크
글쓴이 : 해피♡랜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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