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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구온난화가 주는 재앙, 막을 수 있을까?

쉐로모 2009. 6. 21. 18:04

지구온난화가 주는 재앙, 막을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 막아주는 또 하나의 대안은 바로 농업!

- 농작물의 태양열 반사, 잠열은 대기 냉각 효과 크다

- 새로운 병해충 창궐, 농작물 재배적지 이동대책 절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지구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상고온현상과 더불어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현상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74년부터 2007년까지 35년간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은 283mm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을, 겨울 그리고 봄철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반면, 장마철이란 말이 무색하게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장마가 끝난 여름철에 기습 폭우가 내려 홍수피해를 주고 있다. 이 같은 기상재해는 화석연료의 대량소비에 의한 대기중 온실가스 농도증가가 가져온 지구온난화에 기인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대재앙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현실에서 그 대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오늘부터 남부지방은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는 최근에는 장마철엔 비가 적게 오고 장마가 끝난 이후에 예측 불가능한 집중호우가 내려 기상청을 곤혹스럽게 하며 홍수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하고 있다.  


 

  햇볕을 반사시켜 온난화 막아주는 작물들

 대기중 이산화탄소농도는 1900년 초반에는 290ppm수준이었으나 2008년에는 347ppm으로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 탄소배출권거래, 탄소표시제와 같은 제도와 정책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브리스톨대학은 시사생물학(Current Biology)이라는 저서를 통해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으로 햇빛이 지구표면에 도달하는 양을 줄이기 위해서 우주공간에 거대한 햇빛가리개를 설치하거나 황산화물을 대기에 살포하는 것과 같은 하부구조를 바꾸는 것보다 ‘농업을 활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제시하였다.

  즉 식물의 잎에 있는 왁스성분 변화와 잎의 배열방식에 따라 햇빛의 반사량이 달라지며 이것이 지구온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농업의 역할로 햇빛을 잘 반사하는 작물품종을 재배하면 대규모 농업지대인 북미 중앙지역과 유럽,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약 2℉ (1.1℃)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하였다.

 

논과 밭에 작물을 키우는 농업은 식물이 햇빛 반사를 줄여주고 공기정화와 수자원을 풍부하게 해 주는 등의 역할로 지구온난화를 막아주고 있다. 사람들은 개발논리에 젖어 농업을 경기하고 있어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

 

  도시보다 농촌지역이 더 시원한 이유

  농업이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 또 하나의 사례를 보면 태양열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표면에 도달하면 복사열이 발생하지만, 농경지에서는 흙속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잠열형태로 표면이 냉각되어 복사열이 낮아져서 결과적으로 대기를 냉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 35년간 우리나라의 도시와 농촌의 온도변화의 분석결과를 보면 도시지역은 1.23℃상승한 반면, 농촌지역은 0.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업을 주요산업으로 하는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온난화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녹색공간인 농지가 소중히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온도가 1℃ 상승하면 농작물의 재배적지가 보통 100km 이상 북상한다. 예전에 제주에서 재배되던 한라봉의 재배적지가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로 북상한 것과, 사과도 주산지가 대구에서 강원도 영월로, 녹차는 전남 보성에서 강원도 고성지역으로, 강원도 평창의 고령지 채소도 점차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가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평균온도가 1.8도 정도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농작물의 주산지가 지도와 같이 크게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바꿔놀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꽃매미, 애멸구 등 새로운 해충 크게 늘어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각종 병해충도 늘어나 골치를 썩이고 있다. 지난해 겨울이 따뜻한 관계로 월동 해충인 주홍날개꽃매미와 갈색여치, 애멸구의 마리수가 크게 늘어나 농가가 비상에 걸려 있다.

  충북 영동과 충남 연기 지역에 많이 발생해 포도와 복숭아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주홍날개꽃매미는 최근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해충으로 그 피해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한 해충이다. 이 꽃매미는 지난해 대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해 혐오감을 준바 있는데 올해는 그 개체수가 더욱 늘어나 큰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서해안 일대의 논에 많이 발생해 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애멸구는 농촌진흥청이 6월 초에 공중포충망으로 채집한 결과, 그 개체수가 평년에 비해 40배 가량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 따른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애멸구는 벼의 주요 해충으로 벼에 바이러스 병인 벼줄무늬잎마름병을 발생시키는 해충으로 이 병에 걸린 벼는 벼잎이 비틀리며 말리고 이삭이 패다가 하얗게 말라 죽는 피해를 줘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새롭게 나타나 포도나무와 복숭아 등에 피해를 크게 주고 있는 주홍날개꽃매미의 어릴 적 모습. 올해도 그 개체수가 크게 늘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날개가 나오기 시작하며 색깔이 진해지는 해충 주홍날개꽃매미의 모습.  

 

주홍날개꽃매미가 다 자란 모습. 농경지는 물론 도심의 아파트까지 날아와 혐오감은 물론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철저한 방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점점 줄어드는 농경지, 물과 산소부족 불러

  농업이란 햇빛을 이용해 대기중의 CO2를 고정하여 식량을 생산하는 녹색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 1ha가 도로나 주택, 공단으로 바뀔 경우 연간 2,944㎥의 물이 유출되면서 홍수피해를 일으키는 한편 연간 3,865㎥의 지하수가 보충되는 기반을 파괴하여 지하수자원 고갈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07년까지 도시화 산업화에 따라 연평균 14,668ha의 농경지가 사라졌으며, 이중 논 면적은 매년 10,331ha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한해에는 무려 23,941ha의 논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평균 (973mm)보다 272mm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강수량의 27%밖에 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우리의 물 관리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농경지는 우리에게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기후변화의 역습을 막아내는 소중한 삶의 터전인 것임을 인식하고 농지보존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출처 : 신토불이119
글쓴이 : 길s브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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