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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르신들께 사랑받는 현미쌀 카스테라

쉐로모 2010. 1. 18. 12:05

 

카스테라...... 시간이 흘러도 아마 인기있는 빵 중에 하나이겠지요.

저희 신랑또한 가장 좋아라한답니다.

카스테라 먹고 싶다고 조용히 속삭일때면, 한마디 놀려주지용

유.아.틱.시.러.운.신.랑......ㅋ~

 

하얀밀가루로 만들어야하고, 또한 설탕양이 많이 들어가기에 보물들 몰래 만드는 빵이기는 하지만...

어제오늘....연달아 세번 구워냈슴당~~~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예전부터...너무나도 넣어보고 싶었던 현미쌀가루를 팍팍~! 넣어서리 말이지요......

 

 

 

 

 

 

 

 

현미쌀가루는 하드발효빵만들때, 윗면에 뿌려주는 것으로만 이용해왔었는데, 쌀가루 카스테라를 만들려다보니....

안될것은 또 뭔겨...?하는 급작시럽게 떠오르는 생각.

 

그리하여.....베이킹모드로 전환.

 

세 번 구웠던 이유중 하나..

레시피의 발전과 더불어, 점점 맛나부리는 맛에 두 손 들었기 때문이지용~

 

여하튼............

빼고, 더하고, 재고... 마지막 완성된 레시피의 과정샷 들어갑지요.

 

'두둥~~둥둥~~'

 

재료

 

현미쌀가루 (brown rice flour) -90g

*한국에 계신분들은 박력쌀가루를 사용해주시고, 북미에계신 분들은 마켓에 가시면, 베이킹파트나

곡물파트의 유기농섹션부근에서 찾으실 수 있을 꺼예요

종종, 밀가루 bulk section에서 보시면, 여러종류의 밀가루들과 더불어 한 귀퉁이를 쌀가루 그리고 브라운쌀가루가

차지하고 있으니, 원하시는 양만큼 퍼 오시면 되시지요*

 

계란 - 4개 (노른자와 흰자 분리하기)

설탕 - 30g씩 두 접시에 준비하기

****따라서 전체의 양은 60g 입니다***

우유 - 20g

꿀 - 25g

카놀라유(올리브유 또는 포도씨유) - 25g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베이킹틀에 미리 유산지를 깔아놓으셔야 합니당~@@@

 

 

 

 

1. 볼에 계란 흰자를 먼저 핸드믹서로 1분정도 충분한 거품을 낸 후, 준비한 30g설탕을 약 3번에 나누어 넣어줍니다

 

2.  카스테라의 머랭을 만들경우, 100%의 단단한 뿔이 서는 머랭을 만들면 완.전.안.되.심.당.... ^^

약 70%정도랄까요... 끝이 빳빳히 서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휘어지는 부드러움이 있는 머랭을 만들어주세요

 

3. 머랭은 잠시 옆에 두시고, 노른자와 설탕30g을 넣은 볼을 먼저 핸드믹서로 믹스해주시고, 꿀과 우유를 넣어서

부드러운 상태가 될 정도로 다시 믹스해주세요

 

4. 3번의 볼에 미리 만들어주셨던 머랭의 1/3을 담아서 쓱쓱~ 크게 휘저으시며 섞어주십시요.

오버믹스는 절대 안되는것 아시지요??????

 

5. 4번볼에 현미쌀가루나, 쌀가루를 넣으신 후, 섞어주세요. 너무오래 섞지 마시고 손을 조금 빠르게~

 

6. 다시 1/3분량의 머랭을 5번에 넣고 크게크게~~빨리빨리 섞어주세요 역시나 오버믹스 안됩니당~

 

7. 나머지 남은 1/3머랭을 마져넣으시고, 마지막 섞기나옵니다~~

왼손으로는 볼을 잡아 돌리시고, 오른손의 고무주걱으로 밑에서 위로 퍼 올리듯이 빠른 손놀림~~~~

* 오버믹스하여 머랭이 많이 꺼져버릴 경우, 빵이 아닌 떡~!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8. 7번반죽의 약간의 양을 다른 볼에 넣어 오일을 넣고 휘리릭~섞어주신 후, 다시 본반죽에 쏟아부어 잠시만 섞기

 

9. 반죽을 베이킹틀에 넣으실 때는 될 수 있으면 높은 곳에서 주루루루룩 떨어뜨려주시면 좋지요.

그래야 기포방지에 도움이 되거든요~  또한, 반죽이 계단모양이 나오면 잘된 반죽이랍니다.

 

 

 

 

 

 

1. 베이킹틀에 부우시면 바닥에 약 3~4번정도 탕탕~! 쳐 주세요. 기포땜시롱....

충~~~~~분히 예열된 180도(350도F)오븐에서 15분정도 구워주신 후,

오븐의 온도를 160도 (300도F)로 낮추시어, 25분 더 구워주었습니다.

 

2. 오븐에서 꺼낸 카스테라는 3~4분정도 식히신 후, 거꾸로 뒤집어주세요

 

3. 한 김 나갈정도로 식었으면, 유산지를 떼어내주시구요

 

4. 랩으로 싸서 반나절이상 놔두세요

그러면~~~?? 더더욱 맛나부리지용~~~~

 

 

 

 

 

 

 

 

 

 

이 곳 밴의 현미쌀가루로 만든 카스테라랍니다......

이렇게 뽀송뽀송하고 윤기가 흐르는데, 한국의 박력분 쌀가루로 만든다면......?캬~기대됩니데이~~

 

아웅~~~~~ 그녀석도 이번쿠리스마수때, 같이 떨어졌으면.....밀가루 푸대와 함께.......ㅋ~

그 녀석으로 맨들어보고 싶은것이...월매나 많은데요.....^^

 

 

 

 

 

 

 

 

제가 과정샷사진을 하나하나 찍어서 좀 어렵다거나, 긴 과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핸드믹서만 갖고 계신다면, 카스테라또한 쉬운 베이킹에 속한답니다.

100%머랭을 만드는 것도 아니기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구용~

 

요 카스테라를 많이많이 만들어서 랩으로 꽁꽁 싸매, 하루이상 쟁겨놓으면, 완전 짱~!인것 아시죵?

파운드케이크라던지, 이런 종류의 베이킹은 하루 이틀 지나면, 더욱 촉촉한 맛을 느끼실 수 있사와요.

 

 

 

 

 

 

 

 

달걀흰자로 머랭을 만드실 때, 너무 빳빳한 상태로 베이킹을 하게되면, 뻑뻑한 질감과 식감이 난답니다.

또한 , 밀가루나 머랭을 노른자섞어놓은 것과 믹스할때, 오래섞으시면, 떡되는 경우도 있구요.

 

제일처음 현미쌀가루로 베이킹을 할때, 110g의 쌀가루를 사용했었어요.

맛은 괜찮은데, 왠지 쌀가루의 질감이 느껴지는 듯한....?

그리하여, 두 번째는 90g으로 줄이고, 오일의 양을 5g정도 더 늘여보았더랍니다.

확실히 처음의 질감과 달라짐을 느꼈더랍니다.

 

마지막 베이킹에는, 우유와 꿀을 함께 섞어서 노른자와 설탕의 혼합에 넣어보았더랍니다.

흠~ 뽀소송...... 맛있어......^^

그리하여, 마지막 베이킹이 레시피로 낙찰되었음을 알려드리는바,

 

 

이 녀석........ 아마도, 시부모님께.... 사랑받으실껄요....?ㅎㅎㅎㅎ^^*

 

 

 

 

 

 

 

 

 

처음의 두 번은 브라우니베이킹틀인, 정사각형의 베이킹틀에 구웠구요,

마지막은 레시피의 양을 두배로 하여, 두 개의 파운드케이크틀에 구웠더라지요.

 

그 중 하나는...... 울 동네에서 세탁소하시는 한국분들께로 가져다 드렸어요.

이민생활 35년을 넘기셨고, 그 세월동안..........새벽 5시반에 가게로 나오셔서 하루를 여시는 분들.

단골손님도 꽤 많으시고....... 그 분들을 볼때면, 가슴이 아려옴과 동시에 불꽃이 타오르는 듯 싶어요.

 

부모님을 뵙는 듯한 모습.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

 

 

 

 

 

 

 

 

카스테라는 뭐니뭐니해도, 우유와 함께 먹어줘야 겠지요?

그냥 이 녀석만 먹으면...목메이잖아요. 먹다가 눈물흘리면 우야라공....^^

 

가끔, 카스테라를 부셔서 찹쌀가루로 경단만들어 굴려먹어도 참으로 맛나고....

그러고보니... 떡만든지 꽤 되었당...ㅎㅎ~

 

 

 

 

 

 

 

 

울 신랑이 실컷 먹었더랍니당~~~ 보물들과 함께~~ㅎㅎ

나름.....건강베이킹이라고 위로하면서.....ㅋ~

그러고 보니, 설탕만 제외한다면, 나쁜것이 없잖아유~~~ 한판 굽는다고 다 먹는것은 더더욱 아니고

몇 조각 맛나게 먹으면, 건강해지는 거지요 뭐.....^^;

 

설탕도 적당히는 괜찮소이당~~~~~

 

 

 

 

 

 

 

오늘 수인공주 유치원에 작은 공연이 있었어요.

수고하신 선생님께 드리려고 작은 상자에 10조각 담아넣고, 에스프레소빈 쵸콜렛도 조금 넣어드리고........

어린아그들 데리고, 월매나 힘드셨겠어용~ 말이나 잘 들으면 또 몰러...ㅋ~

 

 

오전동안 베이킹 후다닥 해 놓고, 밀린 집안일 하고, 사진찍고...... 간단한 점심식사 후,

수인이와 함께 다녀오는길에 시장보고, 집에와서 사진작업하고 포스팅하고...

도중에 저녁준비로 미리미리 손질할 것 하고....

 

다른 날 같았으면, 늘 발행하는 시간에 맞추기위해, 아둥바둥했을 터인데, 오늘은 왠지...

조심 조심하려구요..ㅎㅎ....

 

 

 

 

 

 

 

 

간단히 끈만 묶어주었답니다. 어여쁜 스티커라도 붙였어야했는데,

수인공주의 어여 가자는 성화땜시 정신이 있었어야지용~~~~~~~^^

 

 

 

 

 

 

 

 

ㅎㅎㅎㅎ 요 녀석들은 어제 정사각형 브라우니틀에 구웠던 카스테라여요.

신랑이 아팠다고 말씀드렸죠...?  감기에 누워계신 신랑님에 대한 위문공연겸,

어여어여 일어나시라고, 하뜨와 더불어 애교도 쪼께 날려주공~~ㅋ~

 

 

 

 

건강한 쌀가루로 포슬포슬한 카스테라 맛있게 만드셔서, 부모님께나 주위 어르신들께

가져다 드려보세요.

예쁨도 받고, 사랑도 받고, 혹시...................................용돈도 받고...?ㅋㅋ~

 

 

 

불이 빛의 모체가 되는 것처럼

사랑은 항상 평화의 모체가 된다.

-칼라일-

 

가족간의 사랑이든, 이웃의 사랑이든, 어디에서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추구되어야 할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믿어요.

서로 이해해주고, 믿어주고 또한 아껴줌으로써, 사랑이 생기고 더불어 평화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항상 기억하시기 바라는...엄니생각입니다...

 

 

Sustain me according to your promise, and I will live;

do not let my hopes be dashed. (Psalms 119:116)

 

 

긴장이 풀리면.... 자신도 몰랐던 증세가 나타나기 마련인 모양입니다.

허나..... 늘 지켜주시는 하나님덕분에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하루를 보내게 되네요.

 

 

 

 

 

주말이 무쟈게시리 빨리오는구만요~~~~~~~~~~

조금만 더 힘내시공~~아쟈아쟈아쟈쟈쟈~!!!!!!!*^^*

 

 

 

사진을 찍고 작업하고 글을써서 발행하기 까지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러하니, 스크랩하실 때는 댓글 한 줄 남겨주시면 감사드릴께요..^^*

 

 

 

 

출처 : 엄니의 뜨거운 빵집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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