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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처음 시도해본 갈비찜

쉐로모 2009. 10. 17. 18:31

 

명절이네요 ㅎㅎ

한가위..

 

전 시댁이 기독교이고..

어머님이 올해부터 막내(신랑)까지 장가갔는데 힘들게 서로 많이 음식하지 말고..

고기나 대하..구워먹고..

간단히 하자 하셔서 ㅎㅎ

 

명절 기분을 못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낼은 부침개 2종류..

울 어머님이랑 형님이랑 같이 하지만 ㅎㅎㅎ

다른분들에 비해 편안한 명절 보내고 있는듯 싶어요^^;

 

보통 명절때는 소갈비찜 많이 하잖아요.

전 언제나 엄마가 해주던 것만 먹다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명절이면 생각나고..

또 제가 만들어 먹으니..

왜 그리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던지..

 

울 엄마가 하던 맛에는 못 미치지만 ㅎㅎ

그래도 새댁이 한 것 치고는 맛이 괜찮더라구요..

 

초보이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컷~ㅎㅎ

 

-오늘의 요리법-

찜갈비 0.9kg(한팩짜리), 대파 1뿌리, 양파 작은 것 1개, 통마늘 10톨, 통후추, 육수 2컵반

안에 들어갈 것들 : 밤, 대추, 물에 불린 말린 표고버섯, 당근

 

양념장 : 간장 8스푼, 흑설탕 3스푼, 배간것 6스푼, 양파 간것 6스푼, 참기름, 후추가루 약간, 다진마늘 1스푼

 

조림장 : 간장 4스푼, 배 반개 간 것, 흑설탕 1스푼1스푼+2/3스푼

 

 

우선 실패없는 갈비찜을 위해서는 이렇게..

핏물 빼는 작업부터 해줘야 합니다.

 

핏물을 확실히 빼야 누린내가 안나죠..

 

보통 반나절 정도 핏물을 빼주는데..

좀 덥다 싶을때는 중간중간에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빼주거나..

수돗물이 똑똑 떨어지는 정도로 해서 흐르는(?) 물에 핏물을 확실히 빼주는 것이 좋아요.

 

어머님이 한우 선물 들어왔다면서 한팩 주신건데..

따악 2인분 용량으로 맞더라구요^^

 

 

전 일부러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좀 숙성시켜줬는데..

숙성 안시켜도 되고..

저처럼 핏물빼면서 만들어 놓은 뒤에..냉장고에서 서로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줘도 좋더라구요.

 

배와 양파는 강판에 갈아줬습니다.

 

보통 갈비찜을 하실때 키위를 많이 넣으시는데..

키위는 연육작용이 강해요.

 

양념에 좀 재워두실 거라면..

배 간것을 이용하시구요.

 

좀 빨리 드시고 싶으시면 키위를 이용해보세요.

단 키위를 이용하실때 주의점은..

너무 오랫동안 재워놓으면 고기가 흐물흐물 해진다는거..

 

그것만 주의해주세요^^

 

 

핏물을 빼셨다면..

역시 물기도 확실하게 빼주셔야 하세요.

 

그래야만 좀더 누린내도 확실히 안나는..

맛있는 갈비찜이 되지요~~

 

 

자아..이제 냄비에 물을 넣어서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는다면..

물기를 빼준 갈비를..

넣어서..

 

약 5분정도만 삶아준뒤에..

꺼내서 헹궈주시고 물기를 빼주세요.

 

처음 이렇게 데치듯 물에 넣었다가 빼는 것은 처음 삶을때 불순물과 기름기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들을 걸려주는 역활을 해요^^

 

 

이제 다시 깨끗한 냄비에..

물을 부어서..

팔팔 끓으면..

 

여기에 갈비, 대파, 양파, 통마늘, 통후추등 향신채소를 넣어서..

핏물이 안보일때까지..

약 20분정도 삶아주세요.

 

그 후에 갈비와 야채를 걸러내서 육수로 사용하세요^^

 

 

 

잘 삶아진 갈비에..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조금만 남긴채 부어서..

좀 재워주세요.

 

갈비찜은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인 것 같아요..

 

핏물빼고..

양념에 재우고 ㅎㅎ

 

보통 좀 빠르게 조리해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키위..

키위를 사용하세요.

 

그럼 좀더 빠른 시간내에 조리가 가능해요^^

 

반나정 정도 재운 뒤에~~

이제 슬슬 조리해볼까용?

 

 

당근은 각을 좀 잘라내서 둥글게 만들어 주시고..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충분히 불린 뒤에 물기를 꼬옥 짜내서 윗면에 칼집을 살짝 내주세요.

 

안에 들어갈 표고버섯, 당근, 대추, 밤은 살짝 남긴 양념장에 버무려주고..

이렇게 하면 좀더 간이 잘 배이더라구요^^

 

참고로 위의 것들 외에..은행, 무 등을 넣으셔도 맛있어요^^

 

 

미리 받아놓았던 육수는..

기름기를 건져내 주고..

 

 

뚜껑있는 팬에..

재워놓았던 갈비를 넣고..

조려주면서...

 

미리 양념장에 버무려줬던 야채들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기름기 걷어낸 육수 2컵 반 정도를 넣어서 조려주세요.

이때 조림장을 미리 만들어서 간을 보면서 하세요.

 

전 양념장만 넣었더니..

좀 싱거워서..

 

조림장을 따로 만들어서 조리면서 간을 봐주었답니다.

 

또한 처음에 갈비찜을 하실때는..

조림장을 뺀 나머지를 모두 넣고..

뚜껑을 덮은채로 센불에서 약 20분-30분정도 푸욱 익혀주다가..

 

어느정도 국물이 좋아지면..

약불로 줄여서 간을 봐주시면 맛이 좋을거에요..

 

조리실때...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여기에 말린 홍고추등을 넣어서 해보세요.

개운한 듯한 매콤한 맛이 감칠맛을 더 나게 해줄거에요^^

 

처음 시도했을때 실패의 두려움을 안고했는데..

의외로 넘 맛있고 고기도 안질기고 냄새도 안나고 ㅎㅎ

너무 잘된거 있죠...

 

 

 

 

 

 

 

초보새댁의 첫 갈비찜은..

자화자찬으로..성공적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달짝지근한 양념과 고기맛이 너무 좋았어요~~

 

울 신랑과 제가..

저거 하나와 김치 한가지만으로 밥 한공기씩 뚝딱 했다니까요^^;;;;

 

의외로 맛있게 되어서..

자신을 얻게 되더라구요 ㅎㅎ

 

먹으면서..울 엄마가 해주던 맛은 고대로 안나지만..

어느정도 흉내낸것 같아서..

명절때 친정에 가서 엄마 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ㅎㅎ

 

첫 명절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한데..

뭐 저는 명절음식 하는 것도 없고..

시댁은 바로 옆집이라서..

자고 오는 것도 없고..

 

이래저래...수월한 명절을 보내고 있답니당 ㅎㅎㅎ

 

다들 시골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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