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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피곤할 때 으름발효선차(펌)

쉐로모 2009. 7. 15. 13:09
콩팥 피곤할 때 으름발효선차
기사입력 | 2008-11-25
조철화(이도한의원 원장)

콩팥의 이상은 우리 몸에 여러가지 장애를 수반한다. 흔히 알고 있는 것은 부종이나 배뇨장애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신장의 이상을 의심하게 되지만, 콩팥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증상은 너무나 다양하고 심지어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듯이 보이는 증상도 많다. 보통 전조증상이라고 하는데 인체를 종합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도무지 왜 그러한 증상들이 콩팥과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콩팥은 인체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다. 이 필터가 망가지면 피가 뻑뻑하게 되고 그 결과 피부도 푸석하게 되며 얼굴은 어두컴컴해지고 심지어 퉁퉁 부어버리기까지 한다. 진단상 결과가 심각하게 나오면 참으로 난감하다. 하지만 질병은 생기기 전 초기단계에 예방하는 것이 능사이니 전혀 관련이 없는 듯 보이는 아주 작은 단서를 가지고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조기진압에 나서야 한다.

콩팥의 이상으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첫째 발의 건강이다. 콩팥이 상수원이라고 한다면 저기 저 하류는 발이다. 발이 잘 붓거나 잘 삐거나 아니면 발바닥이 잘 갈라지거나 화끈거리거나 시리거나 무좀이 잘 생기거나 아니면 또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할 때 우리는 콩팥의 이상을 점검해봐야 한다. 물론 이 때는 병원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 몸에는 콩팥의 이상을 알리는 경보체계가 여기 저기 널려 있기 때문에 조금은 뒤로 물러나서 전체적인 면을 봐서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굳이 콩팥이 다 망가져 검사결과에 나오는 것을 보고서야 치료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다음은 요통이다. 허리가 아플 때 보통 허리근육의 이상으로만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허리라는 것은 허리안에 있는 장기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종을 치료했는데 요통이 낫고 하는 등의 치료경험은 부지기수다. 내가 만약 다치지도 않았는데 걸핏하면 허리가 아프다든지 하면 아~ 나는 콩팥이 약하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콩팥이 좋지 않을 때 어떤 발효차를 마시면 좋을까? 문제를 제시했으면 당연히 해답도 제시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발효으름(목통)이 그 답이다. 한약재인 목통은 주로 콩팥의 독을 빼는 중요한 약재이다. 이 약재를 발효해서 만든 차가 으름발효선차이다. 주로 부종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하여 콩팥의 부담을 없애 몸의 노폐물을 잘 거르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다. 그 결과 관절강에 맺힌 부종까지도 해결해주니 우리 몸에 이만 저만 좋은 것이 아니다. 갖가지 문제로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얼굴이 어두워지고 피부는 푸석거리고 심지어 오후에 다리가 부어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서 올라오지 않은 데 으름발효선차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관절이 붓고 아플 때는 으름발효선차와 우슬발효선차를 같은 비율로 해서 드시면 훨씬 좋다. 우슬발효선차는 우슬이라는 약재를 자연발효하여 만든 차로 상하지 관절질환에는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쇠약성의 경우에 그렇고 만약 염증일 경우에는 구척발효선차를 같이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 겨울 경제도 어렵고 날씨도 추울 때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봄이 어떨까..이럴 때일수록 내 몸 내가족의 건강이 우선 아니던가?

조철화(이도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