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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깔끔하고 가지런한 욕실수납

쉐로모 2009. 5. 19. 08:58




반신욕을 하며 여유로운 독서를 즐기는 저녁, 욕실은 나만의 평화로운 안식처가 된다. 이제는 단지 위생 공간이 아닌 휴식공간이 된 욕실. 기능이 다양해진 만큼 필요한 물건들도 많아져 자칫 잘못하면 정신없는 창고가 되어버릴수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욕실을 만들기 위한 수납 방법을 알아보자.


벽면 공사로 수납공간 만들기





욕실이 통째로 수납장 벽면 일부를 파내 수납 공간을 만들거나 한 쪽 벽면 자체를 선반으로 만들면 별도의 수납 가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한쪽 벽면만 시공할 경우, 비용은 일반 1.5평 욕실 기준으로 50만 원 정도가 들며, 공사 기간은 보통 하루 정도 걸린다.

욕실의 타일을 뜯어내고 시공할 때에는 공사 후 방수 처리나 나머지 벽면과의 통일감을 생각해 한쪽 벽만 공사하기보다는 욕실 전체의 타일을 교체할 것을 권한다. 욕실 전체를 시공할 경우 보통 비용이 2백50만~4백만 원 정도 들며, 공사 기간은 2~3일 정도. 비용과 시간은 타일 종류와 욕실 구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욕실 전체의 타일을 교체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코팅을 하는 방법이 있다.

특수 원료를 분사해 타일 표면의 오염물을 세척하고 코팅하는데, 새로 공사한 것처럼 깨끗해진다. 비용은 타일을 교체하는 것의 3분의 1 정도. 시공은 2일 정도 걸린다. 코팅 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일 세척은 물론 욕실의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타일과 타일 사이까지 코팅이 되기 때문에 곰팡이도 방지되어 일석이조. 욕실 벽면 공사의 한 가지 단점은 일반적으로 벽을 파내지 않고 벽면 자체를 두껍게 만든 뒤 수납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욕실이 좁아진다는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하고 욕실의 전체적인 통일감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상부장 설치하기

공간 활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실속파 가장 간단하고 일반적인 욕실 수납 방법은 상부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여닫이보다는 거울이 부착된 미닫이 형식의 제품을 추천한다. 스르륵 문만 닫으면 거울 뒤로 여러 가지 물건을 숨길 수 있어 깔끔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대부분 국산이며 가격은 15만~40만 원대. 유일산업(031-262-7851)과 에센스 바스텍(031-768-8200)이 대표적인 상부장 제조 업체. 벽면에 고정시켜야 하므로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mdf나 알루미늄 소재가 좋다. mdf는 방수 처리가 되어 있거나 시트지 부착한 것을 선택할 것.





선반 달기

보기 좋고 쓰기에도 편리하다 자주 쓰는 물건들은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벽면이나 욕조 한 쪽에 선반을 두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유리 선반의 경우 스틸 브라켓으로 벽면에 고정시키는데, 가정에서 직접 설치하면 타일에 균열이 갈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선반 판매처에서 설치해주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가까운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mdf에 원목 필름지를 붙여 방수 기능을 더하면서 내추럴한 느낌까지 살린 선반도 있다. 선반 위에 서로 어울리는 색상의 타월을 놓아두는 센스를 발휘하면 수납과 동시에 데커레이션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건식 욕실용 수납장 놓기

침실용 3단 서랍장도 ok 넓은 평수의 아파트나 주택에서는 욕실을 여유 있게 설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샤워공간과 세면대, 파우더룸을 분리하고 바닥에 일반 마루를 시공하거나 러그를 깔아 침실처럼 안락하고 뽀송뽀송한 건식 욕실이 선호되는 추세. 넓지 않은 욕실의 경우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 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하거나 타일 바닥 아래에 전체적으로 열선을 깔아 그 열로 바닥의 물기가 빨리 마르도록 시공하기도 한다. 건식 욕실은 가구가 물에 젖어 상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욕실용 가구에서부터 일반 가구에 이르기까지 수납 용품의 선택이 더욱 자유롭다.





이동식 수납 제품 활용하기

아무도 모르게 밀어 넣자 수납할 물건이 너무 많아여기저기에 다 넣었는데도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이 남아 있거나, 욕실이 좁아 벽에 수납 가구를 따로 설치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부피가 적고 이동이 간편한 독립 제품을 활용한다. 세면기 아래나 변기 옆, 욕조 앞 코너 등 욕실 구석 여기저기에 놓고 쓰자. 물에 닿아도 괜찮은 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틸 소재가 가장 적합하다. 바퀴가 달린 경우 바닥의 물기에도 닿지 않고 이동이 편하기 때문에 더욱 실용적이다.

1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본 듯한 수납도구는 포커시스의 ‘트롤리’. 큼직한 캔버스 주머니는 빨래바구니로 쓰기 좋다. 가격은 9만5천 원. 2 키가 작아 세면기 아래 쏙 들어가는 이케아의 ‘디드릭’. 윗부분에 원형으로 홈이 있어 샴푸나 린스 등을 올려놓기 좋다. 검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이 있다. 이케아룸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4만3천 원. 3 슬라이드 문이 달려 있어 두루말이 휴지나 수건을 넣어두기 좋은 수납함 ‘콤포니빌리’. 카르텔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3만 원이다.


세면기 밑 하부장 설치하기





떠오르는 트렌드, 하부장 하부장은 배관을 가리는 동시에 세면기 아래의 죽은 공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하부장은 일반적으로 세면볼과 함께 붙어 있는 일체형, 세면볼을 위에 올려놓는 분리형으로 나뉜다. 보통 건식 욕실에 많이 설치하는데, 아직은 건식 욕실 문화가 발달한 외국 업체 제품의 비중이 큰 편이다. 일반 도기 판매 업체에서도 하부장을 주문 제작하며 고객이 원하는 경우 기존 수납장에 세면볼을 매입식으로 시공해주기도 한다. 일반 수납장이나 앤티크 가구 위판에 구멍을 뚫어 세면볼을 설치하는 고객들도 종종 있다고 한다. 하부장 위에 세면볼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제품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사각형, 원형,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의 세면볼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개성 있는 욕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갖고 싶은 욕실, 논현동에 다 있다!
욕실 인테리어 아이디어나 새로 나온 제품을 보고 싶다면 논현동에 가보자. 지하철 7호선 학동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주변에 욕실 관련 업체들이 모여있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전시관은 모델하우스처럼 여러가지 컨셉의 욕실 공간을 연출해놓아 다양한 신제품을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문의 02-542-3511

새턴바스는 스페인 감마 데코와 독일 카마 등 유럽 수입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한다. 넓은 욕실에 맞는 가구가 많다. 새턴바스에서 자체 제작한 상부장과 각종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문의 02-3416-1400.

다래건축자재백화점 지하 1층, 기린건축자재백화점 2층에 욕실과 관련된 업체들이 모여 있다. 미국의 고급 도기 브랜드 콜러의 세면볼에서부터 샤워바, 선반, 타일까지 욕실과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을 볼 수 있다. 문의 다래건축자재백화점 02-549-0004, 기린건축자재백화점 02-514-1396. 티바에서도 타일을 비롯해 저렴한 가격대의 상부장과 선반을 판매한다. 문의 02-542-3422. 그 외에도 학동역 주변의 안쪽 골목길을 따라 소규모 업체들이 줄지어 있다.
출처 : 향기 가득한 집(릴리하우스)
글쓴이 : 찌루찌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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