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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전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초등 공부력의 비밀....서평 이벤트

쉐로모 2015. 8. 11. 08:04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전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초등 공부력의 비밀

서평단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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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평단 모집 날짜 : 8월5일(수) ~ 8월11일(화)

2. 서평단 발표 날짜 : 8월12일(수)

3. 서평 마감일 : 8월30일까지

4. 당첨 인원 : 10명 (이름,주소,우편번호,연락처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5. 당첨 조건 : 해당 이벤트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or SNS로 스크랩(URL 기재) / 책에 대한 기대평

6. 서평 남길곳 : 4대 인터넷 서점 중 한 곳과, 본인의 블로그나 카페, SNS 중 한 곳.

                      (서평 URL 을 엄마표 카페에 반드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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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5년  밀리언셀러! >

< 110만 부 돌파한 교육서! >

 

학원만 보낸다고 안심이 되나?

― 근본적인 공부력을 갖추기 위한 초등 교육서의 초특급 밀리언셀러

〔엄마가 아이를 초등에 보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에 대한 고민은 시작된다. 이제 대입을 위한 스타트라인에 선 기분이 든다. 귀엽기만 한 아이의 반 친구들도 경쟁자라고 생각하면 긴장이 된다. ‘여기서 뒤처지면 안 돼!’라는 비장함마저 생긴다. 아이에게 공부 스케줄을 짜서 학습지와 학원, 공부방을 강요해 본다. 하지만, 불안함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여전하다.

 

 

 

이것이 현재 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의 평균적인 마음일 것이다. 일본에서 무려 110만 부가 팔려나간《초등 공부력의 비밀》은 부모들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 ‘초등 공부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을 먼저 생각해 보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책은 평생을 현직 교사로 살아오며 수천 명의 학생들을 지도해 온 저자가 우리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을 위해 정리한 초등 공부력에 관한 책이다. 우리나라와 똑같이 학교 수업은 시간은 줄고, 수준은 높아지는 교육 제도의 기현상을 지적하며 엄마들의 학원 보내기 열풍은 비난의 대상이 아닌, 당연한 결과라고 일침한다. 그러나, 학원 보내기는 효과가 있었는가? 바로, 그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성적으로 드러나는 ‘보이는 학력’을 뒷받침하고 유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보이지 않는 학력’이다( “시험이나 통지표의 성적은 한마디로 보이는 학력이다. 보이는 학력을 높이려면 그것의 버팀목이 되는 보이지 않는 학력을 살찌워야 한다. 특히 생활 습관, 인내력, 의욕, 인성 등의 보이지 않는 학력은 성적 등 보이는 학력을 뒷받침해주는 공부력이자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기초적인 힘이 된다.-본문 48). 이것이 우선되지 않으면, 끊임없이 학원을 다녀도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또한, 대입을 위해서만이 아닌, 아이가 평생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힘들을 갖추기 위해서도 기초학력과 보이지 않는 학력을 스스로 갖출 수 있게 부모가 돕는 것이, 학원을 많이 보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임을 알려주고 있다.

《초등 공부력의 비밀》은 학원이 공부습관의 마중물일 뿐이며 진짜 갖춰야 할 공부력(‘보이는 학력―기초학력’+‘보이지 않는 학력―생활 습관, 공부 습관, 인내력, 의욕, 인성, 대인관계 등’)은 가정에서 길러짐을 보여준다. ,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놓쳐서는 안 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력의 진실과  수십 년간 현장에서 검증된 저자만의 독특한 공부력 갖추는비결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초등 공부력의 비밀-반드시 초등에 길러야 할 보이지 않는 학력

《무조건 하루에 2시간은 놀게 하라. 공부 잘하는 아이는 꼭 하루 10~20분의 집안일을 한다. 가정 교육은 가장 중요한 학력이다. 공부 습관은 3개월, 학력은 6개월이 걸린다.

지금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보이는 학력인 성적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금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중고등학교까지 계속 잘할 수 있을까? , 지금 공부를 잘 못 하지만 앞으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공부력이다. 지금 공부력을 잘 갖추고 있는 아이는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도 잘한다.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성적이 떨어지거나 친구들과 갈등을 겪거나 힘든 일이 찾아와도 곧 제자리로 돌아간다. 살아갈 힘을 갖췄기 때문이다. 사실, 모든 부모가 바라는 것은 무조건 성적만 잘나오는 아이만은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성적만 가지고 출세한다고도 말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 갖춰 놓아야 결실을 맺게 돕는 능력들이 더욱 필요하다. 초등 시기에 더더욱 필요한,  보이지 않는 공부력에는 놀이와 독서, 언어력, 가정 학습이 있다. 하루 2시간은 꼭 셋 이상의 친구와 밖에서 노는 것이 필요하다. 둘은 안 된다.  셋 이상부터 갈등과 배려가 진정으로 필요한 관계가 된다. 하루 10~20분 정도의 집안일을 하는 아이는 책임감을 배운다. 그리고 부모의 귀함도 알게 된다. 그러한 요소들이 공부의 학습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무조건 책상 앞에 앉혀 놓고 모든 일을 다 해서 바치는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무척 중요한 요소다. , 가정 교육은 가장 중요한 학력으로 이 책에서는 가정 교육의 방법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 지금은 상식이 된 텔레비전과 설탕에 대한 해악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 상세히 알려주는 경고의 내용이 실로 무시무시하다. 정신과 육체와 의욕을 꺾어버리는 이 도구들을 우리는 아이에게 무조건 허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텔레비전과 게임만 즐기는 아이가 독서력이 높은 아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습관을 갖추게 하는 3개월간의 과정을 여러 실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초등 공부력의 기본-보이는 학력을 갖추는 방법

《보이는 학력을 이끄는 ‘기초학력―읽기, 쓰기, 계산하기’를 철저히 갖추는 저자만의 비법. ‘학년×10(최대 20)’ 공부법., 수학 못 하는 아이를 위한 해법, 100칸 계산법과 9회 덧셈, 10회 뺄셈, 왕복 곱셈과 왕복 나눗셈까지!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만 맡겨버리는 학습 방법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해야 할 것은 많고, 집중해서 가르칠 시간은 없다. 게다가 학원 숙제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가여워서(?) 숙제도 많이 내주지 않는다. 부모 세대에서 그랬듯이 뒤처진 학습력을 가진 아이를 따로 남겨 특별 지도를 해주는 그런 식의 보충시간도 이젠 없다. 학원은 저자가 말했듯이 공부습관을 위한 마중물, 딱 그 만큼이다. 그러나, 부모 세대보다 훨씬 수준 높은 학습 내용을 따라가야 한다. 자칫 학습부진아로 전락하기 십상이자 모두가 불안한 이유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정에서 스스로 ‘기초학력’을 갖추기 위해 맹렬한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있으면 오히려 역효과다. 저자는 ‘학년×10(최대 20)’ 정도가 최상의 효과를 올린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학년×10분’이 가장 좋다.

 

저자는 ‘읽기, 쓰기, 계산하기’야말로 모든 기초학력의 중심에 있으며 대충하고 넘겨버리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돌이킬 수 없음을 경고하고 있다. 효과가 2배인 소리내어 읽기, 받아쓰기와 베껴 쓰기, 수학을 위한 특별한 계산법과 연습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어, 실천만 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탄탄한 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출간된 지 35년이 된 이 교육서는 일본에서 “30년 전, 아이의 할머니가 읽고 아이의 부모를 가르쳤고, 그 부모가 커서 다시 이 책으로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는 놀라운 독자평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시대와 상관없이 불문율이 된 교육서이다. 저자는 특히 계산하기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는데, 철저한 노력이 없으면 좀처럼 갖출 수 없는 계산력이야말로 학습력 이외에도 끈기력과 도전력, 그리고 해냈을 때의 자존감 획득처럼 공부력에 꼭 필요한 근력을 갖추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본다. 이러한 모든 초등 공부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학교도, 인생도 두려울 것은 없다.

 

추천사

《초등 공부력의 비밀》은 결국 격려를 통한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옆집 아이보다 나은 우리집 아이’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점, 그리고 그 성장을 유도하는 손에 잡히는 실천 방법이 ‘30여 년 전’의 일본이라는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온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점이 이 책을 수십 년 ‘교육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게 한 힘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팁을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이거 옛날 얘기 아니야?라고 의문을 품는 분에게는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몇백 년 전의 고전을 다시 읽는 까닭을 생각해보라. 고전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듯, 이 책은 교육서의 고전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일본 교육만의 이야기 아니야?

일본보다 더 먼, 미국 교육을 보고도 얻을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일본이다. 일본은 우리가 하는 실수를 좀 더 앞서 저지르기도 했다. 먼저 서두르다 ‘에쿠 실수했네’ 하는 옆집 엄마의 경험이다 생각하면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하는 고민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우리가 공부 근력과 인생 근력을 키워주는 힘, 평생가는 초공부력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지, 지금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보이는 학력’과 ‘보이지 않는 학력’ 중 더 중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은 무엇인지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내 아이의 강점은 분명 따로 있다》 저자,

교육학 박사, 서울우솔초등학교 교장 남미숙

 

 

저자 기시모토 히로시岸本裕史

1930년 고베 시에서 태어났다. 고베 시 초등학교 교사로서 기초학력의 조성 및 향상과 성장하는 힘, 의욕의 관계를 실천과 연구를 통해 해명해 ‘보이는 학력, 보이지 않는 학력’이라는 참신한 학력관을 처음으로 주장하여 이후 ‘보이는 학력, 보이지 않는 학력’ 이론은 일본 교육계의 큰 화두가 되었다. 특히 기초학력의 중심이 가정 학습에 있음을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학력(學力)이야말로 아이가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입 시험을 보기 위해서만이 아닌, 어른이 되어서도 평생 이끌어줄 ‘살아갈 힘’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퇴직 후, 교육사로 활약 중이다.『 초등 공부력의 비밀』은 1981년에 출간된 이후 110만 부가 판매되어 ‘교육서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다. 저서에 『학력을 키우는 3가지비밀』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지두력》,《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잠자기 전 30분》,《 무서운 심리학》,《 너는 착한 아이야》,《 해저 보물선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사》,《 행복한 나라 부

탄의 지혜》 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_초등 공부력은 ‘보이는 학력’과 ‘보이지 않는 학력’으로 만들어진다

감수의 글_아이의 기초 학력과 공부 근력, 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좋은 안내서|남미숙(교육학 박사, 서울우솔초등학교 교장)

1_ 초등 공부력의 비밀-보이지 않는 학력

 

무엇을 위한 기초 학력인가

‘개성존중’이라는 이름의 선별 교육|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공부력|살아가는 힘이 되는 세 가지 기초 능력

보이지 않는 학력과 선행 체험

학력은 유전될까|보이는 학력, 보이지 않는 학력|즐거운 지적자극|왜 맏이가 공부를 잘할까

보이지 않는 학력과 언어력

부모와의 대화가 열쇠|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조리에 맞는 언어습관|풍부한 어휘|교사에게 필요한 노력|표준어에 친숙해지

|성실하게 말 걸기

독서는 즐거운 자기교육운동

독서 습관과 학력의 관계|학원은 공부습관의 마중물일 뿐|독서가 가져다주는 풍요로운 세계|아이들의 독서 상황과 진로

놀이는 성장의 식량

잘 노는 게 먼저|집단 본능과 마음의 안정|풍요로운 인격을 만드는 놀이활동의 중요성|어른의 세계를 모방하는 도구, 놀이|하루 2시간 놀이는 필수

가정 교육은 심층적 학력

가정 교육은 취학 전에|가정 교육 1 —규칙적인 생활 습관|가정 교육 2 —배려심|가정 교육 3 —적당한 집안일|가정 교육 4

—가정 학습|학습 의욕과 끈기|스스로 공부하기|공부 습관은 3개월이 승부

텔레비전의 10가지 해악

정서 장애와 몸의 파괴|텔레비전 중독과 무기력|인격 장애 초래|생각하는 힘의 약화|불규칙한 생활이 만들어내는 저학력

인내심 없는 아이의 원인|설탕 섭취량 세계 1, 일본 아이들|설탕의 무서움 1 —의욕과 끈기, 칼슘을 빼앗는다|설탕의 무서움2 —활력과 시력, 비타민 B1을 빼앗는다

보이지 않는 학력의 중요성

보이지 않는 학력의 조성

학원에 안 다녀도 길러지는 보이지 않는 학력의 비밀

 

2_ 초등 공부력의 기본-보이는 학력

 

보이는 학력의 전제 조건, 읽기 능력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 하는 아이의 결정 조건|활자 문화 중심의 학교 교육|공부 의욕을 잃지 않기 위해 —문장어에 친숙해지기

읽기 능력을 2배로 키워주는 ‘소리 내어 읽기’

또박또박 읽기|공부 의욕과 자신감 상승 효과

학력 굳히기의 열쇠, 쓰기 능력

이해력과 기억력은 필수|매일 받아쓰기부터|학원보다 중요한 받아쓰기와 베껴 쓰기|교과서 문장 베껴 쓰기|한자 쓰기와 한자 구조의 이해|한자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접근법|습관은 3개월, 학력은 6개월

계산 연습은 학력의 견인차

요즘 교실에서 사라진 계산 연습•수량 감각 키우기•수학 못 하는 아이를 위한 해법 1 —일상에서 수 사용하기•수학 못 하는 아

이를 위한 해법 2 —문장 이해력 길러주기•수학 못 하는 아이를 위한 해법 3 —왜 수학을 못 하는지 파악하기•수학 못 하는 아

이를 위한 해법 4 —계산력 향상•자신감과 끈기를 만드는 계산력•실력이 쑥 오르는 마라톤 계산•뺄셈 연습•왕복 계산•모든

아이에게 자신감과 의욕을 

가정 학습에 대한 조언

즐길 수 있는 공부 방식을 택하라|100칸 계산은 한 아이의 기발한 아이디어

옮긴이의 글_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줄까?

 

설탕의 과잉 섭취

 

책 속에서

4학년이 되면 교과서 내용이 갑자기 어려워진다. 수학이 특히 그렇다.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큰 수의 개념과 소수 계산도 나온다. 모든 교과에 추상적인 수준의 사고를 필요로 하는 교재가 늘어난다. 그로 인해 가정 학습 습관이 되어 있지 않는 아이와 독서 습관이 부족한 아이는 수업을 따라오지 못한다.

그러나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부모가 기대하는 만큼 성적은 쉽게 좋아지지는 않는다. 학원 경영자조차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다녀서 1년에 성적을 한 등급 올리는 실력 있는 학원이 있다면 우리 아이를 먼저 보내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다.

학원은 아이를 지금보다 성적이 더 떨어지지 않게 하는 효용은 있다. 학원에 가면 성적이 더 뚝뚝 떨어지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일단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다녀서는 성적이 향상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학원에 다니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아이는 5% 정도에 불과하다. 5%의 아이는 학원에 다니는 것을 계기로 가지 않는 날에도 집에서 일정 시간 스스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학원이 공부 습관의 마중물이 된 것일 뿐, 그저 학원에 맡기기만 한다고 해서 아이의 성적이 향상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들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자주 상담해 온다. 전화로 상의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아이 스스로 학원에 가고 싶어 하는지, 학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학원을 활용해 가정 학습 습관을 들일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비중으로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더욱 배려할 것을 요청한다.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부쩍 늘어나는 것도 4학년부터다. 도시에서는 50% 가까운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 번, 학원비는 10만 원을 웃돈다.

 

<1_‘학원은 공부습관의 마중물일 뿐’> 중에서

 

일반적으로 성적이 좋은 아이는 매일 10~20분 정도 집안일을 한다. 맞벌이하는 부모를 도와 쌀 씻기, 컵 씻기, 세탁기 돌리기, 뒷정리 같은 일 중 하나를 맡아서 책임 있게 하는 아이는 성적도 상위권인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가정도 욕실 청소, 현관 청소, 계단 쓸기, 마당 쓸기 등 적당히 집안일을 시키는 가정의 아이가 남녀 불문하고 자세도 바르고 학력도 높은 편이다.

집안일은 단순한 심부름 수준과 달리 원활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동이다. 단순한 심부름 정도라면굳이 하지 않아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책임이 주어진 가사 노동은 아이가 해주지 않으면 불편이 따른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저녁밥 짓는 일을 맡았을 경우 친구들과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쌀 씻기를 잊어버렸다면 가족 모두 제때 저녁 식사를 할 수 없다. 배고픈 것을 꾹 참고 밥이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또는 세탁을 담당한 아이가 세탁기 돌리기를 게을리 하면 하루 이틀 사이에 빨래가 쌓인다.

노동을 하기 전에는 당연히 계획적으로 순서를 정한다. 그리고 꾀를 부리지 않고 일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해야 한다. 놀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만화책이나 텔레비전을 보고 싶어도 견뎌야 한다. 그렇게 해서 계획성과 함께 인내라는 덕성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집안일이라는 노동을 통해 부모의 고생도 이해하는 아이가 된다. 한편으로는 자신도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일원이라는 긍지도 갖는다. 자신이 하는 일이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버지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실감한다. 이렇게 가사 노동은 가족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아이로 만든다. 사람을 소중히 하는 태도도 갖게 된다.집안일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성장한 아이는 칠칠찮고 제멋대로이며 평생 일하기 싫어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툭 하면 말대답을 하고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 단조로운 일이나 끈기가 필요한 학습은 특히 싫어하게 된다. 어릴 적부터 생활 습관으로 가사 노동을 분담해 실행한 아이는 일이든 공부든 무책임하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게다가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각이 되면 서둘러 해야 한다. 우물쭈물해서는 안 되고 스위치의 전환이 필요하다. 매일 책임 있게 집안일을 분담하는 아이는 쉽게 스위치 전환을 한다. 빠르면서도 확실하게 집안일을 끝낸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한다. 저절로 집중력도 생기고 민첩성도 생긴다. 이런 아이는 일도 공부도 척척 처리할 수 있다.

<1_가정 교육 3 – 적당한 집안일> 중에서

 

가정 학습 지도에서는 아이에게 무리한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흔히 학습부진아라 불리는 가성(假性) 저학력아가 되지 않도록 매일 ‘해당 학년×10분의 가정 학습’이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1학년은 10, 2학년은 20, 3학년은 30, 6학년은 1시간, 중학교 3학년은 1시간 반이 된다. 절대 무리가 아니다. 물론 숙제도 포함한 시간이므로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빠뜨리지 않고 하면 최소한 저학력아가 될 일은 없다. 조금 욕심을 부려도 매일 ‘해당 학년×20분’이 한도다. 초등학교 1학년은 20, 2학년은 40, 3학년은 1시간, 6학년이라면 2시간, 중학교 3학년은 3시간이 기준이다. 이것이 최대 시간이다. 그 이상 시켜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발달 면에서 폐해를 불러와 오히려 역효과가 된다.

그보다는 친구들과 놀고, 집안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문제집 중심의 학습으로는 결국 막다른 곳에 이르게 된다. 보이지 않는 학력을 풍부하게 넓히는 것, 깊이 있게 갈고닦는 것이야말로 장래의 성장을 보장한다.

<1_가정 교육 4  가정 학습> 중에서

 

보이지 않는 학력이 풍부한 아이는 대개 문화적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도 충실한 실력을 갖춘 아이가 있다. 내가 지금까지 담임을 맡았던 2천 명이 넘는 아이들 중에도 그런 실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예를 소개해본다.

그 아이는 내가 맡았던 2학년 반의 남자아이였다. 영리하고 성실한 데다 예의도 바르고 늘 침착해서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 아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씨도 반듯하게 쓰며 시험에서는 으레 100점을 받았다.

런데 아들은 늘 최고 성적을 받았다.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지 주위 사람들도 모두 신기하게 생각했다. 아이의 남동생 역시 공부를 잘했다. 학원에도 안 다니고 부모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닌데 둘 다 잘 했다.

큰 아이의 담임을 맡았을 때 아이의 공부 잘하는 비밀을 부모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시장은 낮 12시 전후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2시쯤이면 시장도 가게도 한산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급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대략 1시 반에서 2.

부모는 아들이 공부에 취미를 잃으면 안 되니까 적어도 매일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만이라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학년 초부터 집에 오면 바로 부엌에 있는 밥상 앞에 앉혀 그날 배운 공부를 복습하게 했다. 어머니는 그 사이에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일일이 아이 옆에서 공부를 봐줄 수는 없었다. 가끔 아들을 보고 “글씨를 예쁘게 잘 쓰는구나”, “우리 아들, 참 잘한다”라는 칭찬이 고작이다. 복습과 숙제를 마치면 밖에 나가 놀게 했다.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하자 아이는 읽기, 쓰기도 잘하고 계산도 정확히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선생님의 칭찬이 뒤따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하니까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스스로 복습과 숙제를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20~1시간 정도 공부하고, 그것이 습관이 되자 이제 확실한 실력을 갖춘 아이가 된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몇 해 후에 아이가 국립 대학 합격률이 가장 높다는 유명한 사립 중학교에 진학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아이의 부모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 아이의 부모님 말을 듣다 보면 하나같이 수긍이 갔다. 특히 부모의 마음 씀씀이가 아이들의 보이지 않는 학력을 키우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흔히 말하는 교양 있는 계층이 아니었다. 학력(學歷)은 평균보다 약간 아래이고,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이 시장에서 조그만 정육점을 운영했다.

 

<1_‘학원에 안 다녀도 길러지는 보이지 않는 학력의 비밀’> 중에서

 

 

 
 
 
 
 

 

출처 : 엄마표 학습지 지도법 유아초중고등
글쓴이 : 학습지가이드 원글보기
메모 :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