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만성피로.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혹시 간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고는 한다.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미리미리 체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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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는 간 질환의 대표 증상 |
간은 심장에 이어 제2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체 내 영양소는 모두 간에 모인 후 몸에 알맞은 성분으로 만들어져 각 부위에 전달되고, 간은 남은 노폐물들을 처리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간은 각종 호르몬의 생성과 작용에 관여하며 알코올 등 유해한 물질과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을 한다. 이렇게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역할을 하는 간이 나빠지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만성피로, 무기력증을 비롯한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항상 피로를 느끼거나 갑자기 소화가 잘 안 되고 구토가 올라온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평소 과음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과 비만환자 등은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수시로 간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B형 간염의 경우 1985년부터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어 발생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주로 분만 시 산모로부터 자식에게 감염되는 수직감염이 5~7%를 상회하므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과거에 수혈을 받은 적 있거나 정맥약물 남용자, 혈액투석 환자, 혈우병 환자,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열악한 환경에서 문신을 한 경우라면 C형 간염에 감염되었을 위험이 있어 간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급성 A형 간염은 연령별로 그에 맞는 대처가 필요한데, 10~20대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30~40대는 A형 간염 항체검사 시 음성일 경우 예방접종이 우선시된다. 참고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한다. |
대표적인 간 질환 |
간 질환 중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간염은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 B, C형 등이 있는데 그중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간 질환 환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혈액이나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예를 들어 면도기, 손톱깎이, 칫솔) 등을 통해 전파되는데 신생아 시기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화율(만성 간염, 간경변 등)이 90%에 이르고, 유년기에는 만성화율이 20% 정도 되며,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만성화율은 1% 정도가 된다. 어떤 이는 이른바 건강한 보유자로 지내고 어떤 이는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고생할 수 있는 것. 물론 건강한 보유자도 적은 확률이지만 만성간염으로 이행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된다. 만성간염이 악화되거나 오랜 시간 지속되면 간경변증에 걸리게 된다.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파괴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섬유 성분이 증가해 말랑말랑하던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간경변이 되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간을 통과하지 못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위독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몇 십 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미 증세가 심각해진 후에야 발견되기도 한다. |
음주,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
간에 지방이 5% 이상일 때 지방간이라고 부르며 술, 비만, 당뇨병, 심한 영양 부족,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복용 등이 그 원인이다. 지방간은 술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과체중으로 알려졌다.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거나 체중을 줄이는 등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쉽게 좋아지지만 방치할 경우 지방간염이나 간경변 등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제일 큰 위험인자가 비만, 그 다음이 당뇨병과 고지혈증이다. 과체중 인구가 높은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2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로 비만자의 절반 이상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으며, 과체중이 아니더라도 복부 비만 등 흔히 ‘마른 비만’으로 불리는 부분 비만도 지방간의 위험이 높다. 이렇게 과체중이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게 되면 쉽게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이들은 일단 알코올성 지방간을 의심해야 한다. 지방간은 증세가 심각해지기 이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술이 세다고 자부하면서 함부로 술을 마시다 문제가 심해지기 십상이다. 하루에 소주 3홉 이상씩 매일 마시는 습관적 음주자의 경우 90% 넘는 확률로 지방간이 생기고, 3홉 이상을 5년 이상 매일 마실 경우 약 75%가 넘는 확률로 간경변증을 일으킨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습관적 음주는 간에 치명적이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비해 알코올성 간경변이나 알코올성 간염 등 더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고, 치료 경과도 좋지 않아 위험하다. |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음주법 |
1. 종류별 하루 권장 음주량을 지켜라 막걸리 2홉(360cc), 소주 2잔, 맥주 3잔(500cc), 포도주 2잔(240cc), 양주 1잔(30cc)
2. 휴간(休肝)일을 지켜라 우리 몸이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고 난 후 적어도 이틀은 쉬어야 한다.
3.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안주 섭취 안주 없이 음주만 하는 것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여 간에 더욱 좋지 않다. 때문에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술을 마시기 전 우유 등을 마시거나 술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단, 너무 기름진 안주는 피하도록 한다.
4. 간에 좋은 술은 따로 없다 흔히 건강술이라 불리는 것이라도 딱히 간에 좋은 것은 아니다. 술 종류는 문제가 되지 않고 오로지 알코올 양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건강주라고 안심하지 말고 적정량만을 마시도록 한다.
5. 연속해서 마시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난 후 흡수된 알코올을 간이 분해해 몸 밖으로 배설하기까지 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연속해서 술을 3잔 마시는 식으로 너무 급히 연달아 마시면 간에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6.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이 흡수되면 혈액 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 간에 부담이 덜 가고 알코올 분해를 쉽게 하도록 돕는다. 또한 배뇨를 자주 하게 되는 만큼 알코올을 빨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간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다. |
간 건강을 위한 식습관 |
Don't 무분별한 한약재, 약초, 녹즙 등 복용
Don't 과도한 다이어트
Don't 기름진 음식
Don't 과도한 카페인
must Do! 균형 잡힌 식단 |
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
Don't 진통제 등 약물의 장기 복용과 오용 등
Don't 과로와 스트레스
must Do! 적당한 유산소 운동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간 질환, 1년에 2번 반드시 검사하세요! |
자료제공ㅣ에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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