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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정철희│위즈덤 하우스 ※

쉐로모 2010. 10. 4. 19:28

 

 

책제목 :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될 포트폴리오 전략

지은이 : 정철희

출판사 : 예담

 

 

 

 

평범함은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수명은 목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이나 역할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그것을 유지하는 기한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 사회는 희소가치라는 것 자체가 희소성을 잃고 있다.

정말 독특하고 별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똑같다.

그저 평범하고 보통 수준을 유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인간을 위해서 세상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상에 맞춰서 인간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빠르고 편리한 것을 원하면서 사람만 아무런 변화 없이 제자리에서

넙죽넙죽 최신 서비스를 받아서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초, 중, 고등학교를 남들과 똑같이 졸업하고

남들이 가는 대학교를 따라서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삶 중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의 기초를 탄탄히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초등학교 시기다.

그리고 인생의 전반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잠재능력은 어린 시절에 많이 나타난다.

부모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순간에도 아이의 잠재능력은 듬성듬성 빛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을 잘 포착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예전에 이런 말을 들었다. 부모는 좋은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지만, 아이는 좋은 부모를 만나고 싶어 한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말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스갯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아이의 진로 문제도 마찬가지다. 어느 일정한 부분은 부모가 도와주는 역할을 하되,

최종 결정자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 인생의 주도권을 부모가 가지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은 그와 같은 맥락의 책이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또는 준비하려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책이다.

 

「서울대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선발 정원의 40%를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고 선포했다. 고려대도 정원의 55%를 입학사정관제로

  뽑은 한편, 연세대를 비롯해 기타 상위권 대학들도 입학사정관제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p.5

 

 

입학사정관제란 무엇인가?

 

이 제도는 대학이 대입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 · 채용 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 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p.284

 

이 책에는 초등학생 때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한 학생의 사례가 함께 있어

이 제도에 대하여 생소한 부분이나 준비과정은 어떻게 되며, 입학사정관제에 제출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에 앞서 어디에 초점을 두고 시작해야 하는지 등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입학사정관은 단시간에 만들어진 학생이 아닌

  시간을 두고 일관되게 노력해온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p.32

 

아이가 하고 싶은 분야, 직업 등 적성에 맞춰서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일관성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되도록 중간에 변동사항이 없도록 지속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중에 잘못 알려진 것 중의 하나가 입학사정관제는 학교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 전형의 1단계 전형 요소가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거나

  학생부와 서류를 함께 활용하여 2단계 전형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1단계가 통과되어야만 2단계에 임할 수 있으므로, 첫 번째 관문에 해당하는

  교과 성적을 무시할 순 없다.」p.290

 

 

 

학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그에 맞춘 입시 전략을 준비하든, 학업도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아이의 적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준비하는 입학사정관제에 초점을 맞추든,

모두 부모와 아이의 선택에 달렸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는 지다.

그저 대학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목표는 제대로 된 입시 전략을 짤 수 없다.

현명한 판단과 계획이 아이의 미래를 건강하고 밝게 빛낼 줄 것이라 생각해본다.

입학사정관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나 학생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서령(書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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