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 시 □□는 꼭 챙기자 머니위크 입력 2009.10.07 10:24
"누구누구는 상가를 잘 사서 한달 월세만 수백만원을 번다는데 노후준비는 걱정 없겠군." "돈을 벌려면 역시 상가에 투자해야 돼." 상가투자에 대해 평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저금리 대안으로 상가투자로 월세 수입을 노리는 경우도 있고, 은퇴 후 간단한 장사라도 할 목적으로 상가를 기웃거리기도 한다. 버젓한 상가 하나를 들고 있으면 노후 걱정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실적으로는 상가 투자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유의할 점들도 많다.
수익성 부동산인 상가투자.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상가투자 하려면 어느 정도 비용이 들까? 상가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어느 정도 돈을 들여야만 상가 투자를 할 수 있느냐다. 상가는 개별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최소한 3억원 이상은 돼야 제대로 상가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견해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역세권이 아니거나 서울 외곽의 경우 2억원대로도 상가투자를 할 수는 있지만, 통상 3억원 이상은 돼야 다양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1억~2억원대에 투자할 수 있는 상가로는 수도권 주공단지 내 상가 1층 유찰분,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층부 근린상가를 추천했다. 3억~7억원대에 투자할 수 있는 상가는 청라, 양주 고읍, 용인 흥덕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저층부 상가를 꼽았다. 8억~10억원대는 판교 중심상업지역 내 상가, 강남권 2층 이상 상가, 아파트형 공장 상가, 11억~20억원대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 동판교 중심상업지 1층 상가를 추천 상가로 꼽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2억원 미만의 쇼핑몰이나 테마형 상가는 자칫 공실률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물론 상가투자를 하는 데 있어 돈이 부족하면 보증금과 대출을 지렛대 삼아 외형적 투자금액을 대폭 낮춰 투자 여력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약을 대비해 전체 매입금액 대비 자기자본률을 70%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 소장은 "금리 인상, 과도한 대출, 장기공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으로 지렛대 효과가 독이 될 수도 있어 무리한 차입은 위험하다"며 "목이 별로 좋지 않은 상가는 경기 상황이 좋더라도 가치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워 투자에 앞서 필히 상권과 입지 분석에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상가 수익률은 어느 정도? 상가투자는 기본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검토해서 접근해야 한다. 경국현 상가투자컨설팅 대표는 "상가투자를 할 때에는 수익률 계산을 정확히 해야 한다"며 "수익률은 보통 연 7%가 가능한 곳으로 잡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가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 계산에 앞서 중요한 것은 상권과 입지라는 지적도 있었다. 왜냐하면 당장의 수익률은 저조하더라도 괜찮은 상가라면 시간이 흘러서 수익성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상가투자를 할 때 당장의 수익률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상권과 입지를 잘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목이 좋은 상가라면 수익성이 앞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가 입지, 역세권이 가장 좋을까? 상가를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다. 입지가 좋아야 공실률도 생기지 않고 높은 수익률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상가투자에 좋은 입지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가장 중요한 잣대로 꼽힌다. 상권이 유지되고 번성할 수 있는 밑천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상가에 제대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유동인구의 실질적인 움직임 즉 주된 동선 분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역세권이면 좋을 것이란 건 착시다. 같은 역세권 내에서도 가시성 등으로 옥석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고 또 주변에 유동성 많은 시설물이 있느냐 등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역세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 소장은 "상가는 개별성이 강해 역세권인데도 가시성 때문에 공실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발품을 많이 팔고 현장을 많이 다녀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역 양재역 등 지하철과 연계된 상가 가운데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1년 넘게 공실로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상가투자, 이것만은 조심하라 전문가들은 상가투자를 하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충고하고 있다. 잘못 판단해서 상가를 투자할 경우 임대도 되지 않고, 높은 대출 비용만 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요인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실제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 내 단지상가나 쇼핑몰 등을 가면 오랫동안 공실로 비어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먼저 지나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한다. 상가투자로 단기간에 높은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기꾼들이 많다. 하지만 상가 시장 내 프리미엄은 단기간 쉽게 형성되지 않는다. 목이 좋은 곳을 사서 꾸준히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름만 바꾼 상가도 일단 조심해야 한다. 분양이 잘 안 돼 이름을 바꿔 재분양하는 '개명상가'가 더러 있다. 하지만 이름이 바뀐다고 해서 기존에 상가가 갖고 있던 여러 취약점이 단번에 해소되지 않는다. 구성 콘셉이나 테마를 바꾸었다고 해도 경계를 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왕비재테크
글쓴이 : 옹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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