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아주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또는 기아에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면 그외에 건강의 대부분은 뼈대와 자세가 좌우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뼈대있는 집안' 이라는 말도 했던 것이고, 이웃 중국에는 침대문화가 있었어도
우리는 '구둘장문화' 를 지켜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경제가 성장되고 그런대로 먹고살만 해지면서 외국 문물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면서, 웬만한 집이면
소파와 침대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그에 더하여 TV와 컴퓨터의 보급으로 현대인들의 자세는
하루가 다르게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키우고 있는 진도개 숫놈의 어릴적 모습입니다.
이녀석을 보면서 걸음걸이가 바른것에 감탄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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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엊그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시험삼아 신문과 TV를 보면서 소파에 누워서 30분정도 있다가 나왔더니 하루종일 허리가
뻐근하면서 몸 전체적으로도 기운이 처지는 것을 확연히 느끼겠더군요.
그러니 매일 푹신한 침대와 소파에서 지낸다면 몸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다만 정상적인 상태를 몸이 알고있을 때는 안좋아 지는것이 확 느껴지지만, 안좋은 상태에서 지속되는 것은 스스로 느끼지를
못할 뿐입니다.
침대,소파 문화가 일반화 되었던 서양에서 비만과 탈모를 비롯한 온갖 병이 많았던 것은 그때문인데 우리 생활도
그와 비슷해 지면서 많은 현대병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 골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관절' 입니다.
고관절이란 다리와 골반을 이어주는 부분을 말하는데, 집으로 비유하자면 주춧돌과 같이 근본이 되는 곳이며
탑으로 말하자면 기단석 이라고 할 부분인 것입니다.
주춧돌이 잘못 놓여지면 집이 제대로 설수 없는 것이고 기단석이 잘못 놓여지면 탑이 결국 쓰러지게 되듯이
우리 사람도 고관절이 틀어지면서 건강을 서서히 잃어가게 되는 단순한 몸의원리 입니다.
윗녀석이 자라서 고라니를 쫓습니다.
사람에게 '고관절' 이 중요하듯 개에게는 뒷다리 '슬관절' 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녀석은 슬관절이 좋아서 오르막 경사길을 차고 쫓아갈때 보면 햐~.. 거의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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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의 중요성을 잘 알았던 우리 선조들은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만들어서 어려서부터 놀이를 통해서 고관절이 튼튼하게 형성되도록 했던 것인데,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에 나쁜 자세로 스스로의 몸을 굽게 해 놓고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되니까 몸에 좋다는 온갖 것들을 찾게 됩니다.
예전 산골에 사는 사람들이 어류를 못먹어서 DHA가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았고,
반대로 어촌에 사는 사람들은 산골 채소, 곡식류를 못먹어서 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 사는 장수촌 사람들이, 길이 뚫리고 물류가 발달하여 이것 저것 먹게 되면서 장수촌의
평균수명은 갑자기 떨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편식이 사람을 살린다'.. 라는 것을 TV에서 방영했는데, 그렇듯이 사람은 몇가지만 먹어도 잘 살수 있습니다.
영양학설을 풍자적으로 비웃는 재미있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전 학교에서, 골고루 먹는것이 좋다고 배워서 반찬이 10가지가 나오면 다 먹었습니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고 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물을 2리터 이상 먹으라고 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알로에가 좋다고 해서 알로에 먹고 우유가 좋다고 해서 우유 먹고
고추의 켑사이신 성분이 좋다고 하여서 고추 열심히 먹고
김치가 좋다고 해서 김치 열심히 먹고
생선이 좋다고 해서 생선 열심히 먹고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은 다 열심히 챙겨 먹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우등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남은 건 수족냉증, 위장병, 과민성대장증후군, 어지럼증, 설사, 삶의 의욕상실 등 갖가지 부작용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대인은 잘못된 영양학설에 푹 젖어있으며,
요즘은 못먹어서 병이 생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뼈대가 바로 서있고 바른자세로 생활하면 먹는것과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건강하게 살수있는 것입니다.
윗녀석의 새끼로, 동배 중에서 대장노릇 하던 녀석입니다.
제일 좋은 녀석이라 몸살림 사부이신 김철선생님께, 홍천으로 보냈는데 지금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녀석 역시 두달적 모습인데 아주 바르게 걷고 있었습니다.
골격이 바로서면 저절로 자세가 나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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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입니다.
노출의 계절에 남자들은 멋진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여자들은 예쁜 몸매를 뽐내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좋지만, 우리가 '운동' 이라고 하면 '강성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좋은운동 이라고 알고있는것이 문제입니다.
근육은 '연성근육' 과 '강성근육' 이 있습니다.
헬스와 같은 운동으로 배에 '왕(王)' 자를 만드는 것이 강성근육이고 아이들처럼 보들보들 한 근육이 연성근육인데,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강성근육은 생활에도 별 도움이 되지않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소 생활하면서도 대부분 같은 자세를 지속하기 때문에 근육이 굳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운동을 하려면 풀어주는 운동을 주로 해주어야 하는데, 하루종일 굳은것을 퇴근후에 맘먹고 가서 더 굳히는
운동을 하니 좋을수가 없습니다.
근육의 피로도도 높고 지구력도 없는것이 강성근육인데 잠깐 보기 좋으라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노력하고 단백질 보충제까지
먹어가면서 애써 근육덩어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아이들이 하루종일 뛰어놀아도 지치지 않는것처럼 순발력과 지구력도 좋으면서 힘도 더 낼수 있는것이 '연성근육' 입니다.
서양식 사고로 울룩불룩한 근육이 좋아 보였지만 이제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어떤것이 좋은지를 알아서
취해야 합니다.
160km 의 강속구를 뿌리는 일본 야쿠르트 구단의 임창용 선수는 근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팔도 가늘다고 코치가 말합니다.
호흡을 맞추는 포수의 말로는 '임창용의 몸은 채찍처럼 몸 전체가 휘어진뒤 마지막에 팔이 나와서 공을 뿌린다' 고 말합니다.
철저한 분석에 능한 일본야구는 이런 임창용 선수에 대해 '탁월한 신체능력' 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인데,
자연스러운 연성근육이 만들어내는 강속구인 것입니다.
'몸살림운동'은 스스로의 몸을 바로잡고 연성근육을 키워줍니다.
몸 골격이 바로서고 바른자세로 생활하면서 부드러운 연성근육을 만들면 우리는 자연계의 모든 생물체들처럼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수 있는 것입니다.
약이나 시술로 아픈것이 낫거나 또는 남에게 내몸을 맡겨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면 그때 잠시 괞찮은듯 보여도
일정기간 후에는 다시 증상이 생겨나게 됩니다.
굽은 몸이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내몸을 바로잡을수 있다면 우리는 평생 건강에 대해 걱정없이 살아갈수 있습니다.
몸은 아주 단순합니다.
'생노병사' 중에 병이 없는 '생노사' 의 삶은 스스로 조금의 노력만 하면 취할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들 건강한 여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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