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짝 반짝 작은별..

 

'영어'라는 단어 자체만 들어도 울렁증 나는 분들 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재미를 붙이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수 있는지 수백, 수만가지 아이디어들도 나오고 공부 방법론까지 동원되면서 영어를 잘하는 방법들이 난무하고 있지요.

 

제 아이가 어느덧 3살이 다 되어 가네요. 함께 있으면 귀가 따가울정도로 조잘조잘댑니다. 그래도 요즘은 꽤나 잘 말 합니다. 문장이 짧긴해도 네다섯개까지 단어를 붙여서 말하기도 하죠.

저는 캐나다에 살기 때문에 아이에게 한국어를 무던히 가르치려고 열심히 한국어로 말을 시키긴 하지만, 아이의 대답은 거의 대부분 영어로 옵니다.

한국어로 부를줄 아는 노래는 '반짝 반짝 작은별' 하나 있구요.  물론 영어로도 잘 부릅니다.

 

 

ㅋㅋ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아직 발음이 정확하지 않지요? 물론 음정도.

하지만 한가지 느끼는건, 귀엽다.. 거나 그래도 잘 한다.. 라고 이야기해 주는것..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 노래를 듣고.. 아 이녀석, 고것밖에 못해! 라고 고함을 친다거나.. 발음도 안좋고, 음정도 안맞고.. 넌 도대체 뭘 잘하냐?

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아이에게는 재앙이 되겠죠?

아이가 부모에게, 혹은 아는 지인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건 즐거움과 그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 때문입니다.

틀린것도 자꾸 하다보면 본인 스스로도 깨닫게 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지만, 학원을 가도, 수업을 들어도 늘 부담스러운건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내 영어를 듣고 해피한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어쩌면 주눅이 들어서 더 영어를 못할수도 있습니다.

혹, 당신이 부모라면 아이가 하는 모든것을 칭찬해 보세요. 재미와 자신감은 세상을 보는 눈도 바뀌게 되고 자신이 할수 있다는 것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수 있는 강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지요.

 

취업도 안되고.. 경기도 어렵고.. 사회문제.. 정치문제.. 그리고 이넘의 불신.. 왜 그리도 많은지..

그냥 나도 Philip처럼 이민이나 가볼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되던것도 안될수도 있으니..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가져보세요.

 

필자인 저도 늘 30등이였고.. 늘 중간이였고, 늘 그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스스로도 큰 사람이고 이전보다 몇배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IMF 세대입니다. 대학 졸업하자 마자 IMF를 맞았고, 이제 결혼하고 자리 잡을려고 하니 또 경기난으로 인해 여기 밴쿠버에서도 두번이나 직장을 옮겨야만 했죠. 그렇다고 미래가 참 밝고 보장되어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이런 작은 걸림돌들은 나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보약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자란 사람처럼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이 아닐수 없습니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던 제작년 겨울, 벤쿠버 스텐리 공원의 많은 나무들이 우수수 쓰러졌습니다. 너무나 크고 튼튼해 보이는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의아할 정도로 픽픽 쓰러지더군요. 그만큼 맞바람도 맞아보지 않고 좋은 환경에만 있다가 어느날 바람이 한번 제대로 불어 닥치니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지요.

 

실패나 시련은 당신에게 약이될수도 치명적인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길거리의 작은 돌맹이 하나는 당신이 걸림돌로 받아들이느냐, 디딤돌로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당신이 받아들이는 자세만 바꾼다면 당신의 인생을 풍성하게 채워갈 좋은 약으로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

 

아.. 영어. 작은 디딤돌 하나로 보시면 안될까요? 가볍게 박차고 일어나는 모든 회원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분 인생에 부닥칠 것들이 한두가지도 아닌데.. 영어 하나때문에 그러세요?

아이가 자동차 장난감 하나때문에 울고불고 난리치는것을 어른이 되면 내가 저랬었나.. 라고 하듯이 어느순간 내가 영어를 잘 하고 있으면, 그 영어 하나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 했나.. 라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출처 : 혼자 영어 공부하기

글쓴이 : Phili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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