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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목표를 향한 실천

쉐로모 2011. 9. 18. 22:10

1989년 7월 18일은 내게 별다른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마크 웰만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그에게 그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1000m 높이의 엘 캐피턴(El Capitan)봉을 정복했던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특별했던 것은 하반신 마비로 오직 팔의 힘만을 이용해서

험준하기로 소문난 엘 캐피턴 암벽을 등정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섭씨 32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친구가 걸어준 로프를 9일 동안에 걸쳐 무려 6500번 잡아당겨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

 

그의 등정 성공에 온 미국이 감동했다.

기자들이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간단히 말했다.

 

"한번에 15cm씩만 오르면 됩니다."(6 inches at a time)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63빌딩의 4배 가까운 험준한 산을

어떤 일이 있어도 기어이 등정하고야 말겠다던 마크 웰만의 꿈은

1000m를 15cm라는 달성가능한 목표로 잘개 쪼갬으로써 이루어낼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꿈은 오직 실천할 때만 이루어집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만 말고 지금 일어나 출발하십시오.

15cm씩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심하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라는

영어 문구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클라크 교수가 남긴 유명한 문구 말이다

그러나 야망을 품었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야망이나 꿈은 때론 너무 크고 멀어서 도달하기에 아득해 보일 때가 많다.

 

그렇다면 젊은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구체적인 목표이다.

구체적이면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가 있느냐에 따라 성공이 결정되는 것이다.

 

세상에 부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진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되던가?

 

막연히 부자가 된다는 꿈을 꾸는 것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할 꿈을 꾸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으면 먼저 작은 목표부터 달성하도록 하라.

 

예를 들어 부자의 꿈은 '100만 원 모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 100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 오늘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액션 플랜을 세우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런 다음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는 '1000만 원 모으기'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처음부터 1억 원 모으기나 10억 원 모으기로 정하면 버거워서 못한다.

너무 먼 미래를 보려고 하지 마라.

당장 1년 안에 손에 거머쥘 수 있는 실현가능한 목표가 진짜 목표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면

자신의 현재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학교 수준의 영어 교재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괜히 실력도 없으면서 어려운 책 붙들고 있다고 해서 실력이 늘겠는가?

거들먹거리지 말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단기 목표를 세워 독파하는 것이 훨씬 낫다.

 

부자가 되고 싶다거나 영어 잘 하고 싶은 것만 그러겠는가?

인생의 목표 또한 마찬가지다.

아주 먼 훗날의 막연한 야망이나 꿈은

현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가 되기 쉽다.

 

그러니 좀더 가까운 장래에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로 쪼개라.

그런 다음 마크 웰만처럼 오로지 앞만 보고 나아가라.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그대는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 지점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10년 이상의 장기적이고 원대한 목표가 있더라도

그것을 1년 단위로 나누고, 다시 1개월 단위로 쪼개고,

마침내 1일 단위로 나누어 매일 매일 실행에 옮기다 보면

그 작은 목표들이 모이고 모여 큰 목표를 성취하게 해준다.

 

꿈은 막연한 기대와 바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어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내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장단기 목표를 세운 다음

조금씩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는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는 저마다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 재능을 매일 매일 갈고 닦아 강점으로 계발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에 태어나 기왕에 한 평생 살아갈 바엔

가장 자기답고 멋스럽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인생의 소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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