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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로하면 내가 더 위로받는다.
살다 보면 힘들 때가 있다.
억울할 때도 있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제일 필요한 게 희망 아닌가?
우선 나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에 스위치”를 눌러 주자.
자녀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슴에 있는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주자
나도 힘이 빠지고 암담한 상황인데,
어떻게 남에게 희망에 스위치를 눌러 주는가.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내가 암담할 때
남에게 희망에 말 한마디를 건네주면
그 사람에게도 힘이 되지만 나에게는 더 큰 힘이 된다.
원래 남을 위로하면 내가 더 위로받고
남을 격려 해주면 내가 더 격려받는 법이다.
경험해 보니 실제로 그렇다.
IMF 때 나도 참담했지만, 직원들도 힘들었다.
그때 몇 명 남지 않은 직원들 어깨를 다독거리며
“힘내! 자네는 되는 인생이야. 조금만 참아,”
하면서 격려하곤 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말이라기보다는
내 위치에서 당연히 해야만 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내가 더 분별하게 되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전염이다. 희망의 전염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전하면
그 즉시 나에게 전해지는 그런 전염이다.
이 좋은 걸 안 할 이유가 없다.
당신이 지금 지쳐 있다면
다른 사람을 힘 나게 하는 말을 건네 보라.
바로 되돌아온다.
- 김영식/ “10미터만 더 뛰어봐”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