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제습제를 만든다~ 하면 장마철에
하면 된다라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옷장
옷 교체할때 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여름 장마기에 제습제를 농장이나
옷장속에 넣어두시는데 그거...1년 넘도록
가득차게 놔두시죠~^^* 명이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장마직전에 눅눅한 느낌에 서둘러
빼내고 바꾸느라 전쟁이었습니다.
항상 봄옷에서 여름옷으로 교체할 무렵에 어머니께서 제습제 몇통 사오너라~ 하시니 아마 이때가
가장 좋을듯합니다. 헌옷들 정리해서 넣고 새옷들 세탁해서 바로 입을수 있게 말려서 다려 넣다
보면 농장이나 옷장에 흡한 기운이 조금이라도 느껴지신다면 범인은 바로 물가득 들어있는 제습제!
그래서 일전에 한번 왕창 사놓고 반도 못쓴 염화칼슘과 물이 가득 들어 있는 제습제 통을 몽땅 꺼냈습니다.
큰거 8개, 작은거 한개... 집 구석 구석~=ㅅ= 많이도 숨어 있더군요. 특히 숙성비누방에서는 기본적으로
4개월에 한번씩 고체해주다보니 물 차는거 보고 바로 바로 바꿔줬는데 농장 깊숙한 곳은 잘 못보고
지나가서 그런지 아주 가득~=ㅅ=
일단 마스크 쓰고요~비닐 장갑 끼고용~^^* 윗 부분 막은 칼로 찢어주시고 (재생한 제습제라면 가볍게
손으로 뜯어지니 편하죠) 내용물은 화장실 변기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로 씻어서 물기 빼기!
그리고 잘 말려서 준비합니다. 물기만 제거하면 바로 만들수 있으니 시간 오래 걸릴듯하면 마른 걸래로
닦아내고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주요 준비물인 염화칼슘 과 한지(없으면 부직포나 일반종이도 가능)
딱풀과 가위나 칼을 준비합니다.
일단 한지를 입구크기에 막게 잘라주는 것 부터 하면 됩니다. 혹은 흡수 잘되게 윗 종이를 없이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러면 정말 오만 수분을 다 흡수해서 물만 계속 버리는 고생을 하시게 되요~^^::
또한 고인 물이 습도차이에 의해 다시 배출되기도 하니 가장 좋은건 역시 한지!!!!
꼭~ 뚜껑 크기에 맞춰서 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처음에는 동그랗게 오려서 할려다가
초 귀차니즘에 그저 입구만 잘 봉해서 덮으면 된다! 모드가 된 명이라죠~^^* 게다가 모서리 종이가
많이 남으면 나중에 뜯기도 편해서 넉넉히 크기를 맞추고 접어서 큼직하게 준비했습니다.
한지는 앞뒷면이 다르죠. 매끄러운 부분은 제습제의 안쪽에 해주시면 되고 거친부분은 윗부분으로 해주시면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공기중에 있는 수분을 끌어 모아서 아래로 보내주게 되는 거친면의 능력은 이미
우리 옛 집문에 발려졌던 문풍지와 비슷한 원리라죠~^^* 매끄러운 부분은 다시 통에서 나갈려는
수분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니 부직포나 다른 종이보다 한지가 가장 좋은듯합니다.
어쩌다보니...=ㅅ= 최고급 수제한지를 여기다 쓰게 된 명이라죠~ 흑흑!!
본격적으로 제습제 만들기 돌입!!
염화칼슘은 손으로 다루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 계속 써주시면 좋아요~^^* 명이는 플라스틱 작은 그릇으로
떠서 통에 넣어줬는데 물기가 없는 도구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일단 중간 커버 까지 가득 채워주시고
플라스틱 망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보통은 여기서 한지 입구 봉해주는데 윗 부분도 더 넣어줘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넉넉히 한스푼 푹! 떠서 넣어줬습니다. 조금 더 많이 수분을 모아
줄수 있겠죠.
옆에 또 다른 공간이 있어서 아랫쪽에도 충분히 공기 순환이 되고 윗쪽도 넉넉히 담아주게 되니
제법 오래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ㅅ= 장마기간이 끝나면 확인하고 다시 갈아줘야
좋다는 점!! 잊으면 안되는데 매번 잊어버리게 되는 명입니다~^^:::
한지 막은 가볍게 딱풀로 꼼꼼히 붙였습니다. 실리콘이나 본드로 붙일 정도는 아니고 뚜껑이 한번 더
고정시켜주니 다음에 다시 사용할 생각이라 이정도만 해줬네요. 이렇게 8개 되는 제습제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말 금방이었습니다~^^*
요즘은 이 통만 따로 파는 곳도 있다고 하고 염화칼슘도 소량씩 판매하는 곳이 있으니 집에 한 10개 정도
되는 제습제를 만든다면 3kg정도만 구입해서 하시면 될듯합니다.
가득 가득 채우고도 남은 염화칼슘...=ㅅ= 아파트 쓰레기 재활용 나올때 한번 가서 다른집에서 버린거
가져와서 담아볼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정말 아주 싸게 판다고 해도 직접 하는것보다는
비싸고 매번 사고 버리고 하는 사이에 플라스틱 쓰레기는 많아지니...이 방법이 저에게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된 제습제는 이제 각자의 자리로 보냈어요.
이불장칸에도 넣어주고 옷장 밑에도 넣어주고 (습기는 아래로 모이니 최하단에 두시면 좋아요)
비누 건조대 맨 밑에도 두개 설치!! 이렇게 넣고 하루 지나니 옷장 속 옷의 느낌이 달라지네요.
혹시 작년 제습제 아직도 있으신 분~ 여름철 옷 교체하면서 이녀석도 같이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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