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아도 원가라면..
이런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오픈시간 맞춰서 가서 첫 손님이 되면 싸게 준다던지.. 문닫기 직전에 가면 싸게 준다던지..
비오는날에 가라던지..무작정깍아달라고 하라던지.. 많이 보셨을 겁니다.
물론 위에 글들도 다 매장에서 통하는 것들이고요 판매자들도 저런부분 다 계산해서
초반엔 비싸게 부르기 마련이죠.
▲ 무작정 깍는것도 힘들죠.
좀더 원가에 가깝게 좋은 제품을 살수는 없는걸까..?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노하우를 조금 꺼내볼까 합니다.
1. 저녁8시부터
제목을 보는 순간 감잡으신분들 계시겠죠?
도매시장 공략입니다. 동대문은 저녁8시부터 새벽5시까지가 도매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몇 곳은 새벽 3시부터 시작하지만 우리가 공략할 부분은 아니구요
▲ 무작정 덤비면 낚여요.
8시에 오픈을 하는 곳은 디자이너클럽이나 누존,유어스 등 조금은 고급스러운 옷들입니다.
먼저 설명을 하자면 도매업체는 소비자에게 직접 물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가봤자 사긴 어렵다는 거죠(가끔 천재분들은 한벌씩 사오기도 하더군요-_-)..
그럼 못사는데 왜 소개를 하는가!! 바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 도매업체에 소비자가 들어갈 곳은 없다.
바로 소매상인들에게 부탁을 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쇼핑몰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기고 또 사라집니다.
그래서 도매시장을 가면 소매업자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지요. 물건을 고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생길겁니다. 그런 물품은 소매업자에게도 인기가 많은 상품이 대부분이죠. 물건을 구매한 소매업자가 나갈때 애교만땅 포스로 싸바싸바 부탁을 하면 100% 도매가 혹은 +1000원 이내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매업자는 소매업자와의 관계 때문에 소비자에게 팔고 싶어도 못파는 경우가 많지만 소매업자는 천원이라도 남기는게 목적입니다.
▲ 어짜피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안되는건 없다.
뭐 좀 과장되게 썼지만 조금만 부탁해도 줍니다. 어짜피 도매업자와의 관계에서도 소매업자입장에선 도매업자에게 한벌이라도 더 사가야 다음에 물건 살때 입지가 좋기 때문이죠..
2. 유통업체 및 봉제공장
일명 땡 처리라는게 있습니다. 장기간 창고에 있던 물품이나 트랜드가 바뀌어서 더이상 창고에 둘수 없는 것 혹은 거래 업체가 바뀌어서 거래했던 옷들을 처분하려고 할때.. 물품을 싸게 파는 것을 말합니다. 다소 트랜드에 뒤쳐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디에나 보석은 있는 법! 잘 고르다 보면 몇벌씩은 꼭 있기 마련이죠.
▲ 유통업체나 봉제공장 같은 경우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지난 물품을 원가에 판매한다.
저도 어제 동대문근처 업체에서 겨울 점퍼 3벌을 3만원에 구매한적이 있습니다.
▲ 물건들은 백화점에 납품하는 외국 브랜드의 제품들로 원단이 매우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사실 저도 구경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물건이 너무 좋아서 충동구매 하게 되더군요.. 3벌을 질러버렸으니..
하지만 왠지 뿌듯하고 돈벌고 온듯한 기분이더군요.. 아이옷 여성옷 남성옷 없는게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동대문에서 5~6만원에 팔았던걸 본적있는 점퍼도 있었습니다. 이쁜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그곳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어서..어떤 사연으로 판매하는 물품인지 모르니-_- 달랑 저거 한장 건졌네요. 첫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남성옷들중에 두툼하고 이쁜 옷들이 많았다는...
잠시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가버렸네요. 죄송합니다.-_-
봉제공장이나 유통업체 같은 경우는 도매업자나 소매업자에게 가지 않고 바로 백화점으로 납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백화점이 왕이기 때문에 안팔린 옷들은 다시 돌아와서 처분해야 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럼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동네분들에게 제공을 하는 것이죠.
▲ 업체도 손실을 줄이고 구매자도 싸게 좋은 물품을 사고
사실 이런정보를 따로 얻을수 있는 공간이 없기때문에 그런것인데.. 상설매장에 다니다보면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유명브랜드와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이나 유명브랜드의 상품권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인터넷만 뒤져봐도 백화점 상품권은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만원 짜리를 5만원에 살 수 있는 곳도 있죠(특히 신발).
▲ 상품권을 할인해서 파는 곳들이 있다.
자 그럼 이 상품권을 구매합니다. 10만원짜리를 5만원에 구매합니다.
그리고 해당 업체의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판매점 위치중 가까운곳을 알아둡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들락거리다 보면 전품목 세일을 하는 때가 생깁니다.
▲ 분명히 세일은 한다.
그럼 매장을 가서 20만원 짜리를 14만원에 구매를 합니다. 상품권을 주고 4만원을 내면 되죠.
즉 20만원 짜리 신발을 9만원에 구매한 꼴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_+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베스트 1위에 올랐네요^^
감사합니다+_+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꾹!!! 잊지마세요+_+
'패션, > 패션,뷰띠(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멋진 아저씨패션을 완성하는 5가지 팁 (0) | 2009.11.15 |
---|---|
[스크랩] 일본에서 본 대유행 겨울모자를 실감하다 (0) | 2009.11.15 |
스카프 멋지게 매는법 (0) | 2009.10.26 |
[스크랩] 옷 잘 입기 위한 6가지 스타일링 원칙 (0) | 2009.10.26 |
[스크랩] 작년에 뭘 입었지? 라고 고민된다면! (0) | 2009.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