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구(灸)”자를 살펴보자. 사람(人)이 불(火) 위에 오래(久)앉아 있는 것을 뜻함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생활환경에서 비롯하여 현대인들에 비해 건강한 삶을 누리며 생활하여왔다.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근본은 인체 내에 냉기, 풍, 습한 기운을 갖지 말아야 한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앉아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하체부에 따뜻한 불의 열기와 빛을 쪼이게 되어 체내의 냉(冷)하고 습(濕)한 기운을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체부 훈증은 인체의 중요한 혈자리인 회음에 작용한다.
회음은 생식기와 항문 중간에 위치한다.
회음은 한방에서 인체의 뿌리이며 생명의 문이라고 할 정도의 중요 혈자리이다.
뜸의 효과는 익히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혈 자리를 일일이 찾아서 뜸을 뜬다는 것도 힘들지만, 그 혈자리를 정확히 찾는 것은 지극히 힘든 일이다.
회음에 쑥뜸을 뜨면,
몸 전체에 뜸을 뜨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온 전신에 골고루 쑥의 양기를 보내어 전신에 활력과 건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좌욕, 좌훈이라고 해서 훈증은 여성들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는 여성들에게 있어 하체부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증상들이 많아서라 생각된다
.
회음뜸은 남녀 모두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단순하고 부분적인 치료가 아니라, 신체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어 몸 전체를 다스릴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 뜸사랑 쑥
글쓴이 : hamon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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