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교실/포크아트(펌)

[스크랩] 모임에서 한끝차 돋보이는 코디법

쉐로모 2007. 1. 11. 18:49

매니큐어를 바른 손과 그렇지 않은 손, 부스스한 머리와 왁스를 발라 단정하게 귀 뒤로 넘긴 머리, 늘어진 편물 머플러와 포근한 모피 머플러…. 패션 디자이너 전소현씨가 지적하는 ‘중요한 모임에서, 한 끝 차이로 달라지는 패션 바이블’들을 체크해보시길...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는 대전제에 동감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아름다움의 바이블’을 제시할 테니 차곡차곡 입력해 보시길. 성공을 빌며!

첫째 얼굴 전체를, 이마부터 턱, 뺨, 귓가, 양미간, 입술 주위까지 면도를 하라. 면도 후 털이 더 두꺼워진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얼굴이 매끈하고 화장이 고운 것이 품위 있고 격이 높아 보인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지저분한 메이크업은 고달픈 생활의 찌든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둘째 헤어스타일은 양 귓불과 턱선을 드러내도록 한다. 얼굴이 앳되고 목이 길어 보이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릴수록 얼굴이 작아 보일 거라는 것은 어리석은 착각이다. 얼굴에 각이 있을수록, 얼굴이 클수록, 심플하고 과감하게 귀를 드러내볼 것. 훨씬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일 테니.


셋째 매니큐어와 립스틱의 컬러를 맞추고 단정하게 꽉 채워서 발라라.

넷째 스타킹과 머플러, 벨트와 장갑, 백과 구두 등 소품의 배색에 신경을 써라.

다섯째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나 짙은 눈화장, 어색하고 짙은 눈썹 화장은 피할 것. 은은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콧등과 이마가 번질거리지 않도록 파우더로 눌러주고 양 볼에 블러셔를 꼭 해야 한다. 블러셔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얼굴에 생기와 건강미를 준다. 단, 사선 방향으로 짙은 음영을 주는 80년대식 볼 화장은 피할 것.

 

여섯째 화려한 모피 코트나 롱코트조차 없다면 밝지 않은 색상의 멋진 컬러 스타킹에 큰 숄과 목도리로 장식하라. 아주 멋쟁이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에 장갑을 매치시키면 금상첨화.

일곱째 ‘눈가 주름, 표정 주름’ 따위의 화장품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는 잊고 과감하게 웃어라. 제발 웃어라.

여덟째 머릿결의 광택과 옷맵시와는 관계가 깊다. 머릿결의 윤기와 광택을 살리는 것은 중요한 자리에서의 필수 룰이다. 머릿결이 상했다면 왁스나 헤어 광택제, 오일 등을 활용해본다. 조명에 빛날 만큼 화려하고 생기 있게 머릿결을 가다듬어야 한다.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아내의 모습은 뜻밖에도 무릎 튀어나온 트레이닝 바지가 아닌 밀가루를 뒤집어쓴 듯 부스스하고 거친 모발이라는 사실!

아홉째 번쩍이는 큰 큐빅이 달린 머리핀은 피하라. 화려한 큐빅핀은 10대, 20대 여성의 머리에서나 반짝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열 번째 앞니에 묻은 립스틱 자국에 신경을 써라. 여성들이 흔히 저지르는 우스꽝스런 실수 중 하나이니까.

 


열한 번째 껌을 씹지 말자. 중요한 자리에서 껌을 씹는 것이 얼마나 예의에 벗어나는지 깨닫지 못하는 여성들은 의외로 많다.

열두 번째 화장품 광고 비주얼에서 튀어나온 것같이 번질거리는 립글로스는 바르지 않는다. 입술이 촉촉해 보인다는 건 화장품 회사의 거짓말이다. 입술에 윤기를 주는 것 정도는 좋지만 입술에 기름을 막 바르고 나온 듯 과도하게 끈적이는 글로스는 부담스러울 뿐이다. 거기에 립스틱 컬러와 동떨어진 립라이너를 아직도 고집하는 여성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할 것.

열세 번째 남을 밀치고 걷는 종종걸음. 아무리 바빠도 매너가 우선이다.

열네 번째 손 맵시를 챙길 것. 옷은 화려하게 입었는데 손이 거칠거나 손톱 정돈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보는 사람이 허망해질 정도. 깜빡 잊을 경우를 대비해, 핸드백 안에 핸드크림과 매니큐어는 꼭 챙겨둘 것.

열다섯 번째 보풀이 일어난 니트 스웨터나 빈티지풍 편물 머플러는 절대 하고 가지 않는다. 한때 명품 브랜드에서까지 나오면서 유행한 편물 머플러는 스타일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 빈티지 스타일을 즐기는 20대 여성이라면 모를까, 축축 늘어진 뜨개질 땀은 초라해 보이기 그지없으니 집 앞 슈퍼마켓에 갈 때에만 착용할 것. 중요한 자리에서는 실크가 아니라도 좋으니 시폰 소재나 비즈 박힌 머플러, 인조라도 좋으니 모피 머플러나 모 등 따뜻하고 화려한 소재를 택할 것.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면서 단번에 화려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열여섯 번째 장갑과 모자, 머플러를 서로 어울리게 맞추어 쓰면 어설픈 모피 코트보다 더 멋지고 세련되어 보인다.

열일곱 번째 옷장을 한 시간째 뒤져도 도대체 입고 갈 옷이 없다면 가장 최근에 구입한 터틀넥 스웨터에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것. 진주 목걸이나 커다란 펜던트 목걸이, 큼직한 코르사주 하나의 힘은 의외로 강하다.

열여덟 번째 D-day 24시간 전부터 마늘을 먹는 건 참아라. 생마늘쪽을 발바닥에 붙이고 자면 다음날 입 안과 모공에서 마늘 냄새가 날 정도로 마늘은 숨구멍이 있는 생명체의 몸을 관통하고 24시간 이상 짙은 냄새를 내뿜는다. 어쩔 수 없이 섭취했다면 녹차와 우유를 많이 마시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충혈된 눈은 무섭고 피로해 보인다. 심술맞아 보일 수도 있다. 피로를 이길 장사가 있나. 머리가 지끈거리고 짜증이 나면 어느 자리에서든 얼굴에 드러나기 마련일 테고, 모임에서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피로 회복제, 혈액 순환 개선제 가리지 말고 하다못해 꿀물이라도 마시고 나갈 것. 중요한 모임 전날엔 잠을 푹 자둘 것을 권한다.
어느 자리에서건 한 떨기 꽃으로 보이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 후줄근한 모습보다 세련되고 당당한 모습이 남편에게도 힘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어찌 보면 골치 아플 수 있고 또 어찌 보면 한없이 단순한 것들이지만 이것만 지켜도 당신은 금세 세련된 멋쟁이가 될 테니까.

 

출처 : 재테크 독하게 하는 방법
글쓴이 : occult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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