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우등생공부법(펌)

영어회화를 잘 하려면...영어공부를 위한 노하우

쉐로모 2009. 11. 4. 23:10

오는 2008년부터 학교 영어 교육 시작 시점이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서 1학년으로 전면 하향 조정된다. 이로 인해 전국은 유아기부터의 조기영어교육 열풍이 거세다. 말문이 트이기가 가장 수월하다는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시기까지의 영어 회화 교육법을 알아본다.



연령이 낮을수록 앉아서 읽고 쓰기로 시작하지 말라!

연령이 낮을수록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책을 읽고, 영어로 질의응답을 해보고, 책에 나오는 대로 만들기, 율동 따라하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어, 문장을 스스로 구사해보는 것이다. 절대로 앉아서 읽고 쓰기로 시작하지 않는 것을 명심하자.

덧붙여 영어는 또래끼리 모여서 익히는 것이 좋다. 서로를 비교할 수도 있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개인레슨도 유아 및 초등 저학년 등 저 연령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학습지, 인터넷 영어 등 혼자서 듣고 따라하는 평면적인 방법도 영어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하루 1~2시간씩 계획표를 만들어 꾸준히!

영어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의 3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엄마가 부지런하고 성실해야한다. 영어 공부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서 계획표대로 실행하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시간을 바꾸거나 줄이거나 건너뛰면, 한번 계획에 어긋난만큼 마이너스가 커진다. 하루 1시간 이상씩 꾸준히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를 한다면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 이상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다.



무료 영어 사교육의 장, TV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부모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는 이상, 집에서 영어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가 쉽지 않다. 나쁜 발음도 우선 문제다.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 TV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비디오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TV 프로그램은 매일 다양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EBS에서 국가 차원의 고품격 영어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기 때문에, 무료 영어 사교육의 장이 활짝 열렸다. 위성방송의 디즈니, 니켈로디언 등의 어린이 전용 채널이나 AFN 등에서는 매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데, 아이 입맛과 수준에 맞는 부분만 녹화해두었다가 비디오 자료로 활용한다. 매일 1시간 이상씩 보고 듣게 하면 쉽게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리는 효과가 있다.



외국인들과 무조건 자주 접하게 하라!

어릴수록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나?’에 대한 동기 부여가 어렵다. 그러나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체득할 수 있다. 교회 선교사들과의 정기적인 만남, 외국인 직장 동료 가족과의 모임, 각종 단체들을 통해 외국인 홈스테이 유치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유아기의 영어 유치원, 영어 학원 등에서의 원어민 교사와의 꾸준한 만남을 꾀하는 것이다. 가족과의 영어권 나라의 여행, 영어 마을 등 직접적인 체험도 좋은 방법이다.



영화와 영어 동화책 이중 활용법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책보다는 ‘영화’ 등 비디오 교재가 효과적이다. 처음엔 낯설어하면서 보다가 스토리에 빠져 자꾸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해되고, 대화가 점차 귀에 들어오게 된다. 모르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영화 내용과 연결되면서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다.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시청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동일한 내용의 책을 읽힌다. 반복해 보면서 대사를 다 외워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수록 책은 쉽게 술술 읽힌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일어 회화를 마스터했다’는 초등학생도 있는데, 비디오 언어 교육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다.



영어 책 테이프로 듣고 읽기를 반복하라

테이프가 딸린 영어 동화책을 구입해 영어 회화에 활용해보자. 테이프 듣기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흥미를 보이는지, 어느 정도 스토리를 이해하는지 엄마가 체크를 하면 그 다음 수준의 책을 선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엄마가 함께 듣고 따라서 읽고 말해보는 등의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다. 단 ‘따라서 해 봐!’라는 주문은 절대 금물. 자꾸 반복해서 듣고 읽으면 아이 입은 저절로 열리기 마련이니, 그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