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타블로의 공부법
. 조명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학습 성과는 집중력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타블로 역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최종적으로 택한 수단은 바로 '조명'이다.
타블로는 자신의 방 책상을 마치 독서실 책상처럼 꾸몄다. 책상 옆과 위를 모두 막고, 그 안에 조명을 달았다. 불을 켜면 오직 책이 놓인 부분만 밝아졌다. 덕분에 다른 데 시선을 두지 않고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길러진 집중력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타블로는 그 효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한 6개월 정도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까 밖에 나와서도 그 집중력이 그대로 몸에 배어있었어요.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책을 읽고, 친구 기다리는 시간에도 읽고... 그렇게 틈나는 대로 읽다 보면, 굳이 앉아서 공부를 안 해도 하루에 3~4시간은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2. 다독을 위해 속독법을 익혀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교과서 뿐 아니라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많은 책을 섭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타블로는 속독을 추천한다.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게 속독법을 익힐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습을 하다보면 현재 속도보다 20% 정도는 빨리 읽을 수 있어요."
타블로의 속독법 중 특이한 점은 의미를 파악하지 않고, 그저 읽어 내려간다는 것. 그에 따르면 내용의 이해보다는 일단 읽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
"어느 책에 보면 '뇌가 사람의 눈보다 빨리 읽는다'고 해요. 즉, 굳이 생각하면서 읽지 않아도 머리에는 벌써 정보가 들어가 있는 거죠."
3. 공부 잘되게 하는 음악은 따로 있다
이화여대 교육학과 정현주 교수는 "활동 수준이나 학력 수준이 높은 사람은 눈을 통한 자극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청각적인 자극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그 땐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훨씬 쉽게 이해한다"고 설명한다.
타블로 역시 '음악을 공부에 접목시키기'를 권한다. 단, 아무 음악이나 들어서는 안 된다.
"저는 리듬이 있는 음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 박자감 때문에 규칙성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공부할 때 그 규칙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 공식 같은 것들이 머리에 더 빨리 들어와요."
뿐만 아니라 음악은 공부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또 하나의 장점도 있다.
이상 타블로의 공부 비법에서 알 수 있는 핵심은 한 가지. 공부의 주인은 바로 공부하는 학생 자신이라는 것이다. 타블로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를 실행에 옮긴 끝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